1. Feeling BLUE

에잇 ㅠ 우울하다,, 왜 그러는지 아는 사람 좀 알려줘요 ㅠ
딱 위에 저 원숭이같은 기분이다 ㅠ
나름 왜 우울한지 알 것 같기도 하다
Possible Reason 1 - 할머니로 부터 받는 스트레스
세상에서 할머니만큼 나를 사랑하시는 분도 없는거 같다
먹여주고 재워주고 언제나 노심초사 손자 잘되시길 걱정해주시고.. 바쁘신 부모님 때문에 솔직히 나를 키운건 반은 할머니라고 보면 된다
근데 지난 몇달간 할머니와 살면서, 특히 요즘은 쫌 힘들다
힘들어해야하는 건 내가 아니라 아직도 내 뒷바라지하시느라 고생하시는 할머니이어야 하는게 맞는데 내가 괜히 짜증나고 힘들어서 너무 죄송하다
3년간 학교에서 아무의 간섭없이 방목상태로 사는데에 적응되어서 그런지 할머니가 내 생활에 대해서 꼬치꼬치 캐물으시고 당신의 방식대로 나를 바꾸시려고 하는것 같아서 부담을 느낀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이건 지난 몇년간 아무 제한없이 내멋대로 살아온 잘못이다..
할머니 집에 얹혀사는 주제에,, 밥도 설겆이도 빨래도 청소도 안하는 주제에,, 내가 바뀌는게 맞지 ㅠ
Possible Reason 2 - 곧 중국 가야한다
모든 걸 두고 떠나가야 한다는게 두렵다
아직도 매듭짓고 떠나야 할 일들이 많은데 하지 못할 것 같아서 두렵다
대학가기 전까지 반은 한국에서, 반은 중국에서 보낸다고 생각했는데 그럼 벌써 반이 지난건가 싶어서 두렵다
막상 가봤는데 홈스테이도, 학원도, 아르바이트도 그저 그럴까봐, 후회할까봐 두렵다
Possible Reason 3 - 주식 떨어졌따 ㅠ
지난주까지만해도 정말 좋았는데..
한빛소프트도 상한가찍고, STX Pan Ocean도 하루에 10% 올라주고,,
근데 딱 어제 오늘사이에 다 까먹어서 이제는 초라한 수익률 -0.46% 다 ㅠ
세상에 거저먹기는 없다
내가 주식살 때 아빠는 주식으로 돈을 왕창 까먹어야 배우는 것이 더 많을 거라면서 떨어졌음 좋겠다고 했었는데 드뎌 이제 마이너스네 ㅎㅎ 아직은 뭘 배운건지 잘 모르겠다
사실 이런거 말고도 Possible Reason 들이 참 많긴 한데 블로그에 쓸 용기까진 없다 ㅎㅎ
그래도 써놓고 보니까 기분은 좀 낫네 =)
안 그래도 우울했는데 현범이가 있다가 술마시자고 해서 급방긋했다 ㅋㅋㅋ
친구가 가까이 살면 참 좋다
2. Essays In Love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Alain de Botton, 이 님도 좀 짱인듯 ㅎ

민족반 시절 이 사람이 쓴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번역본을 읽고 진짜 재미없다고 실망했었다
근데 그 때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이제 알 것 같다
이 사람 책은 무조건 영어로 읽어야한다
감동의 반은 STYLE에서 나오는데 STYLE은 번역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밑줄 그어가며 읽고 싶게 만드는 작가이다
밑줄 긋고 싶다 못해 정말로 밑줄 그은 몇 부분을 소개해 보겠다 =)
"Silence was damning. A silence with an unattractive person implies that they are the boring one. A silence with an attractive one immediately renders it certain you are the tedius party."
(28)
이렇게 자동으로 고개를 끄덕끄덕이게 만드는 공감가는 문구도 있는가 하면
"Chloe's every gesture became imbued with maddening significance" (20)
아 어쩌면 이렇게 단어 선택이 적절할까 싶을 때도 있고
"'Do you have anything to declare, any alcohol, cigarettes, firearms...?'
Like Oscar Wilde with his genius, I wanted to say, 'Only my love,' but my love was not a crime, not yet at least."
이렇게 씨익 미소를 띄게 하는 농담도 간간히 있다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주제를 tangible하고 일목요연하게 쓴 것도 정말 좋다
다음에는 이 사람이 쓴 The Art of Travel도 읽어봐야겠다. 꼭 영어로.
<그림 출처> 
에잇 ㅠ 우울하다,, 왜 그러는지 아는 사람 좀 알려줘요 ㅠ
딱 위에 저 원숭이같은 기분이다 ㅠ
나름 왜 우울한지 알 것 같기도 하다
Possible Reason 1 - 할머니로 부터 받는 스트레스
세상에서 할머니만큼 나를 사랑하시는 분도 없는거 같다
먹여주고 재워주고 언제나 노심초사 손자 잘되시길 걱정해주시고.. 바쁘신 부모님 때문에 솔직히 나를 키운건 반은 할머니라고 보면 된다
근데 지난 몇달간 할머니와 살면서, 특히 요즘은 쫌 힘들다
힘들어해야하는 건 내가 아니라 아직도 내 뒷바라지하시느라 고생하시는 할머니이어야 하는게 맞는데 내가 괜히 짜증나고 힘들어서 너무 죄송하다
3년간 학교에서 아무의 간섭없이 방목상태로 사는데에 적응되어서 그런지 할머니가 내 생활에 대해서 꼬치꼬치 캐물으시고 당신의 방식대로 나를 바꾸시려고 하는것 같아서 부담을 느낀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이건 지난 몇년간 아무 제한없이 내멋대로 살아온 잘못이다..
할머니 집에 얹혀사는 주제에,, 밥도 설겆이도 빨래도 청소도 안하는 주제에,, 내가 바뀌는게 맞지 ㅠ
Possible Reason 2 - 곧 중국 가야한다
모든 걸 두고 떠나가야 한다는게 두렵다
아직도 매듭짓고 떠나야 할 일들이 많은데 하지 못할 것 같아서 두렵다
대학가기 전까지 반은 한국에서, 반은 중국에서 보낸다고 생각했는데 그럼 벌써 반이 지난건가 싶어서 두렵다
막상 가봤는데 홈스테이도, 학원도, 아르바이트도 그저 그럴까봐, 후회할까봐 두렵다
Possible Reason 3 - 주식 떨어졌따 ㅠ
지난주까지만해도 정말 좋았는데..
한빛소프트도 상한가찍고, STX Pan Ocean도 하루에 10% 올라주고,,
근데 딱 어제 오늘사이에 다 까먹어서 이제는 초라한 수익률 -0.46% 다 ㅠ
세상에 거저먹기는 없다
내가 주식살 때 아빠는 주식으로 돈을 왕창 까먹어야 배우는 것이 더 많을 거라면서 떨어졌음 좋겠다고 했었는데 드뎌 이제 마이너스네 ㅎㅎ 아직은 뭘 배운건지 잘 모르겠다
사실 이런거 말고도 Possible Reason 들이 참 많긴 한데 블로그에 쓸 용기까진 없다 ㅎㅎ
그래도 써놓고 보니까 기분은 좀 낫네 =)
안 그래도 우울했는데 현범이가 있다가 술마시자고 해서 급방긋했다 ㅋㅋㅋ
친구가 가까이 살면 참 좋다
2. Essays In Love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Alain de Botton, 이 님도 좀 짱인듯 ㅎ
민족반 시절 이 사람이 쓴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번역본을 읽고 진짜 재미없다고 실망했었다
근데 그 때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이제 알 것 같다
이 사람 책은 무조건 영어로 읽어야한다
감동의 반은 STYLE에서 나오는데 STYLE은 번역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밑줄 그어가며 읽고 싶게 만드는 작가이다
밑줄 긋고 싶다 못해 정말로 밑줄 그은 몇 부분을 소개해 보겠다 =)
"Silence was damning. A silence with an unattractive person implies that they are the boring one. A silence with an attractive one immediately renders it certain you are the tedius party."
(28)
이렇게 자동으로 고개를 끄덕끄덕이게 만드는 공감가는 문구도 있는가 하면
"Chloe's every gesture became imbued with maddening significance" (20)
아 어쩌면 이렇게 단어 선택이 적절할까 싶을 때도 있고
"'Do you have anything to declare, any alcohol, cigarettes, firearms...?'
Like Oscar Wilde with his genius, I wanted to say, 'Only my love,' but my love was not a crime, not yet at least."
이렇게 씨익 미소를 띄게 하는 농담도 간간히 있다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주제를 tangible하고 일목요연하게 쓴 것도 정말 좋다
다음에는 이 사람이 쓴 The Art of Travel도 읽어봐야겠다. 꼭 영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