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는 이야기

요즘 사는 이야기 분류없음 2008/05/13 01:47
1. 재취업

중국도 취업난이 심해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지만, 뭐니뭐니해도 돈을 안 받는다는데 취업이 안되는 나라가 있을리 없다 ㅋㅋㅋ

게다가 이번엔 사무직이다 =)

일하게 된 곳은 무려 여행사 ㅎㅎㅎ

일요일날 같이 사는 왕승 형 친구가 왔었는데 알고보니 여행사 사장이었다.

나도 나중에 내 회사를 차릴거라고, 중국어 연습도 하고 세상도 배울 겸, 나가서 일을 도와도 되겠냐고 하니까 흔쾌히 허락해주었따

오늘은 가서 오리엔테이션만 한 셈이고, 내일부터 일을 도와야겠는데 열심히 해봐야겠다!



2. 후상방조 (互相帮助)

중국 유학생 사회에서 후상방조라 함은, 서로 다른 나라 사람 둘이 만나서 각자의 모국어를 상대방에게 가르쳐주는 관계를 뜻한다 =)

원래 5월을 학습의 달로 잡은 만큼 빡세게 공부해보려고, 방과후에도 중국어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후상방조할 사람을 구했다 ㅎㅎ

후상방조할 사람을 구하려고 주변 대학교들에다가 광고를 붙이려고 광고까지 다 만들었는데, 우리 아파트에 누가 한국 친구를 구한다고 벌써 광고를 붙여놨길래 수고를 줄였다 ㅋㅋㅋㅋ

북경농업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는 1학년 학생인데 성격이 참 밝아서 좋다 =)

여태 두번 만났는데 왠지 내가 한국어 가르쳐주는것보다 중국어 배우는게 많은거 같아서 미안하다

아무래도 중국어로 대화를 계속하다보니 그럴수 밖에 없긴하다..

하튼 다음엔 좀 더 많이 가르쳐줘야지 싶다



3. Manchester United EPL 우승

생전 안 봐 본 영국축구를 중국까지 와서 보게될 줄은 몰랐다 ㅋㅋㅋ

어쩌면 모든 것에 새롭게 도전해야 하는 주변 환경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그 맥주집에서 마치 꼭 봐야되는 경기인것처럼 광고를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아니, 아마 치규랑 완혁이랑 시끄럽게 소리치고 떠들어보고 싶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간에 내가 나서서 피씨방에서 놀고 있는 완혁이와 그닥 내키지 않는 치규를 불러내서 동네 맥주집에 가서 축구를 봤다

우와, 근데 진짜 한국 사람들이 참 대단하긴 한게, 박지성 한명 응원하려고 사람들이 그 맥주집을 가득 매웠다 ㅎㅎㅎ

무슨 월드컵 응원하는 분위기였따 =) 그리고 실컷 소리치고 먹고 마셨다 ㅋㅋ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치규랑 완혁이 밖에 없기에 베이징이 외롭게 느껴지나보다

치규랑 완혁이가 부족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ㅋㅋㅋㅋ



4. 베이징 카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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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짧은 경험으로 비추어 보건데 북경에서 제일 맛있는 거는 북경오리 (北京烤鸭;베이징카오야)다 =)

기름기 흐르는 오리껍질을 달달한 소스에 찍어서 오이랑 파랑 같이 밀가루 포에 싸먹으면 진짜 외로움이고 뭐고 없다 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우리 사장님 형 (이렇게 부르니까 좀 웃긴데 하튼 그 여행사 사장님) 이 먹고 싶은거 있냐고 해서 망설이지 않고 북경오리 먹자고 했다 ㅋㅋㅋㅋ

한국에는 이게 있나 모르겠다

없으면 내가 가서 북경오리 음식점 하나 차라지 싶다



5. Piano Man - Billy Joel


하하 이 노래가 그냥 갑자기 생각나는 저녁이네요 =)



Posted by 템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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