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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0 요즘 사는 이야기 (2)
  2. 2008/08/19 wake-up alarm (1)
  3. 2008/08/18 배드민턴 금메달 (4)
  4. 2008/08/14 주식 이야기 (9)
  5. 2008/08/11 요즘 사는 이야기 (6)
  6. 2008/08/01 요즘 사는 이야기 (9)
  7. 2008/07/24 요즘 사는 이야기 (15)
  8. 2008/07/17 Life,,, Argh (10)
  9. 2008/07/15 요즘 사는 이야기 (9)
  10. 2008/07/14 Back alive, and glad to be so (8)
  11. 2008/06/18 丝绸之路 (SILK ROAD) 旅行 (10)
  12. 2008/06/15 밤샌 이야기 (5)
  13. 2008/06/13 요즘 사는 이야기 (5)
  14. 2008/06/10 요즘 사는 이야기 (6)
  15. 2008/06/03 大同 여행기
  16. 2008/06/02 따통 다녀옴 (6)
  17. 2008/05/29 요즘 사는 이야기 (5)
  18. 2008/05/27 음주 (7)
  19. 2008/05/23 요즘 사는 이야기 (11)
  20. 2008/05/19 또 한번의 주말이 지나갔네 (7)

요즘 사는 이야기

요즘 사는 이야기 분류없음 2008/08/20 17:47

1. 대학교

맘 먹고 대학에서 온 쌓여있는 편지들과 카탈로그들과 이메일들과 대학 웹사이트의 글들을 읽어보았다

휴우, 만만치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었지만 머리는 어느 정도 깨끗해지는 기분이다

오늘 새로 알게 된건, 시카고 대학교가 의외로 AP를 많이 인정해준다는 사실
(이런저런 방법으로 거의 모든 AP를 인정해주더라)

덕분에 복수전공도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2. 다크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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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누나랑 다크나이트를 조조로 보고왔다 =)

러닝시간이 꽤 긴 영화인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허무맹랑한 액션 속에서도 진지함은 잃지 않아서 좋았다

어떤 친구들은 조커의 이유없는 악이 여운으로 남는다고 했는데, 나는 마지막에 배트맨이 하비덴트라는 민중의 영웅을 지탱기고자 자기 자신이 모든 것을 뒤집어쓰면서 던진 메세지인 진실보다  의미있는 거짓이 더 인상깊었다

실로 이 세상의 모든 거짓과 가식의 베일이 들춰진다면 오히려 세상은 결코 이만큼 아름답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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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e-up alarm

wake-up alarm 분류없음 2008/08/19 23:45

오랜만에 자극을 받았다

다시 한번 가열차게 달릴 준비를 하고 날아오를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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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금메달

배드민턴 금메달 분류없음 2008/08/18 10:47
훗, 배드민턴 좀 간지나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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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

주식 이야기 분류없음 2008/08/14 00:08

올림픽을 보다가 갑자기 지난간의 주식투자를 정리해보아야겠다는 충동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해보았습니다 =)



STX 팬오션

포트폴리오의 가장 큰 부분을 구성한 종목이었는데, 이것이 바로 최고의 투자였습니다 크크크

한때 주가가 3개월 동안 50% 치솟으면서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한창 최고가를 달리던 시절, 더 오를거라는 욕심에 팔기 싫었으나 중국에서 생활비가 부족해 어느 정도 팔았는데, 그 때 팔기를 정말 잘한것이, 그 이후로는 계속 내려가서 지금은 처음 샀을 때 만도 못한 가격까지 왔다죠

우량주도 변동성이 충분히 크다는 걸 배웠습니다

6개월 수익률  20.4%


한빛소프트

큰 비중을 가지고 투자하지는 않았지만 처음부터 오랜기간 동안 지켜본 종목이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때문에 들어본 회사라 그냥 멋도 모르고 샀죠 ㅡㅡ;

작년에 18,000원 하던 주가가 올해초 6,000원대 이길래 싸다 싶어서 샀더니 나중에는 3,000원 대까지 떨어졌습니다

2008년 한해 동안 회사가 그냥 망해버린거죠

코스닥은 변동성이 너무 커서 도박에 가깝다는 걸 배웠습니다

4개월 수익률  -10.9%


YES24

왠지 내가 아는 회사는 잘 될것 같다는 근거없는 신념으로 YES24를 샀습니다

갖 상장된 신규상장 종목이었죠 ㅎ 아는 회사가 상장했다는 신기한 마음에 조금 샀습니다

게다가 신규상장 종목은 왠만하면 오른다고 네이버 게시판에서 그러더라구요 ㅡㅡ;

이 회사는 잘 나가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상장 후 2달 만에 주가가 반토막 났습니다

갖 상장된 터라 아직 적정가가 결정되지 않았던 것이죠

코스닥에는 절대 손을 대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2개월 수익률  -35.8%


미래에셋증권

이 회사도 단기간에 많이 떨어졌길래 사보았는데, 산 이후에도 계속 떨어졌습니다 ㅡㅡ;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증권사인지라 전체 주식시장이 살아나야 주가가 오를것인가 봅니다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1개월 수익률  -7.4%





자, 그럼 총결산을 해보죠

6개월간 투자자본   230만원
이익                    10만 3천원
수익률                 4.49%


와우! 벌었습니다 =)

STX팬오션 말고 돈을 번 종목이 없어서 오늘 직접 계산해보기 전까지는 돈을 잃은줄 알았습니다

어쩌다가 STX팬오션에 용감하게 크게 투자를 한것이 운이 좋았던 것이죠

이것저것 느낀것이 참 많았습니다


일단 주식을 하면 시간이 많이 낭비된다는 것!

학생으로써 하나라도 더 배워야 할 떄에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을 요리조리 굴리며 시간을 보내는 자신이 조금 한심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또 하나 느낀것은 잘하면 시장을 이겨볼수 있지 않겠느냐는 어이없는 자신감 키키키

제가 주식을 한 것은 뭐 금융계로 나가볼 생각이 있어서가 아니었습니다

거대한 시장이랑 한판 붙어보고 싶다는 젊음에 해본 것이죠

그런데 보시다시피 쫄딱 망한 것이 아니니 투지는 아직도 불타오릅니다 =)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돈이 없어서 이제 못합니다

중국 연수비용, 여행비용에 다 써버렸으니까요

나중에 다시 주식을 시작한다면 그 때에는 시간을 별로 안 들이고 하는 방법을 찾을 겁니다

용호라면 모를까, 저는 금융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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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이야기

요즘 사는 이야기 분류없음 2008/08/11 03:42

와우 오랜만에 포스팅 한다

지난 주말에 학교를 나온 이래로 이리저리 정신없이 돌아다닌 탓에 블로그 할 시간이 없었다




1. 경상도 여행

현범이, 영웅이와 함께 3박 4일간 다녀왔다

제주도가 너무 덥다고 해서 자전거여행은 언젠가 다음으로 미뤘다 (그 언젠가 다음에 같이 갈 사람?)

여행중 하루는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다가 힘들어 죽을뻔 했고, 또 다른 하루는 상주 해수욕장에서 과음으로 죽을 뻔 했다 크크크

또 하루는 대구 동균이네 집에서 다른 많은 친구들과 즐거운 밤을 보냈다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동균이네 집은 확실히 넓다 =)

해외여행만 여행이 아니라는 걸 배운 여행이었다




2. 시카고 대학교

첨으로 같이 대학교 가는 동기들을 만났다

진심으로 다들 착한거 같아서, 4년간을 착한 사람들이랑 보낼것 같아서 정말 좋았따

다만 문제는 남자애들 밖에 없다는거 (솔직히 KAIST 에 견줄만함), 게다가 남자애들이 다 간지라는거
크크크 4년이 지나면 간지를 좀 배웠을수도 있겠다 =)

선배들도 만나볼수 있었는데 시카고 대학교는 역시 ECON이 많았다




3. 향후계획

아마 부모님이 출국하시는 9월초에 같이 출국할 것 같다

그때까지는 여기저기 약속과 모임에 나가고, 생각도 정리하고, 시간과 의지와 돈이 되면 운전도 배워보지 싶다

학교 나온지 1주일이 되었는데 아직도 짐이 트렁크 속에 있다는 건 정말이지 큰 문제이다

주변환경도 그렇고, 마음속도 그렇고 어서어서 정리해서 안정을 되찾아야겠다





4. 비자 인터뷰

내일 아침 8시에 비자 인터뷰 봐야한다

이제 너무 늦어서 제대로 자지도 못할텐데 걱정이다

떨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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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이야기

요즘 사는 이야기 분류없음 2008/08/01 16:36
1. Ganse 되다

Week 1 에서는 수업했고, Week 2 에서는 잠시 출타하신 Ganse 쌤 자리의 일부분을 메꿨다

냄새나는 간제오피스에서 생활한 일주일의 대부분은 Weekly Quiz의 채점과 관련된 일로 시간을 보냈다

이번에 내가 야심차게 추진한 (했다고 믿고싶은) 일은 GLPS 채점 시스템의 현대화이다

금방 처리할수 있는 일을 여러명의 손을 거치고 또 거치고 하는게 답답해서 점수표를 Google Docs로 만들었다

Google Docs는 인터넷 기반 오피스이기 때문에 여러명이 한꺼번에, 언제 어디서나 점수표를 메꿔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토샵보다는 그림판을 선호하는 간제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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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작 간제쌤이 돌아오기로 한 오늘 오후에는 나타나지 않으셔서 잠시 진땀을 뺐다

핸드폰도 없으니 연락도 안되고, 약 100명 가량의 초등학생들은 소강당에 앉아서 수업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고, 게다가 똑같은 시간에 내 수업도 있고

정말 정신없는 순간들이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쨌든 결국에는 간제쌤이 1시간 반 늦게나마 돌아오심에 따라 나의 일주일간의 간제대행TA로서의 역할은 마감되었다



2. 제주도 자전거 여행

담주 월요일 저녁에 인천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가서 2박 3일간 제주도를 자전거로 일주하기로 했습니다

같이 GLPS하시는 이두영 선배가 작년 이맘때에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하셨다는데에 힌트를 얻어 급추진했습니다

305호 307호 다 연락했으나 다들 바쁘다고 해서 현범이랑 영웅이랑 같이 갑니다

재밌을 것 같습니다 =)



3. 스타, 그리고 멀티태스킹

나는 스타를 잘 못한다

아니, 들인 시간에 비해서 잘 못한다

특히 GLPS와서 민족반 애들이랑 자주하게 되는데, 맨날 진다 ㅠ

왜 스타를 못하는지 나름대로 생각해봤다.
 
결론은 내가 멀티태스킹이 안되기 때문임을 깨달았다

전투 컨트롤을 하면서 꾸준히 생산도 해줘야 한다 (그런데 나는 한참 싸우다 보면 미네랄이 1000씩 쌓인다 ㅠ)

본진에서 테크를 올리면서 꾸준히 멀티에서 드론 생산도 해줘야 한다 (그런데 내 멀티는 지어지기만 하고 잘 안 돌아간다 ㅠ)

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동시에 상대방의 상황을 예측하여 공격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 (그런데 나는 상대방 생각을 하는것보다는 그냥 내가 준비되면 들어간다 ㅠ)


스타는 진짜 한꺼번에 여러가지 판단을 할 줄 아는 멀티태스킹 능력이 필요한데, 나는 그게 잘 안된다

문제는, 꼭 스타만 그런것도 아니다

누구랑 이야기를 하면서, 또는 TV를 보면서 문자할 줄도 모르고 (그래서 맨날 문자도 늦고 ㅠ), 한가지 일에 집중을 하면서 그 다음 일까지 준비할줄을 모른다

그냥 요즘 그런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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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이야기

요즘 사는 이야기 분류없음 2008/07/24 13:32
1. 파마

머리를 계속 길렀더니 어느덧 파마를 할 수 있는 길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파마를 했습니다

무슨 펌, 무슨 펌 이런거 없습니다

그냥 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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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by 가현 PA =)


2. GLPS TA

학교에 와서 초등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루에 수업을 네 시간 또는 다섯 시간 정도하게 되는데, 그렇게 피곤할 수가 없습니다

앉아있지를 못하는 아이들, 끊임없이 무언가를 물어보는 아이들, 불만있는 표정으로 계속 째려보는 아이들과 함께 긴 하루를 보내고 기숙사 방에서 돌아오면 일단 자야됩니다

하지만 큰 고민없이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이러한 일상도 싫지는 않습니다

고민도 많은데 시간까지 금방 지나가버리고 있을 11기 TA들이 조금 걱정되기는 합니다

하하, 학교가 역시 편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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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우리 학교, 완전 밀림이 다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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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다섯마리나 있는 줄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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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광현 선생님 연구실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책이 많은 연구실을 처음 보았습니다

조심조심 잘 써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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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Argh

Life,,, Argh 분류없음 2008/07/17 17:43

1. Why I Blog

There has been always several reasons for my writing on this blog.

Most of them were obvious: to communicate to friends about my latest endeavors, to keep a written record of my everyday-life, and sometimes, even, to pass by time when there was nothing better to do.

But there was one reason I couldn't quite put in words until a few days ago when Sherlock Holmes himself shed light upon the matter.

Holmes says to Watson, "I shall enumerate them to you, for nothing clears up a case so much as stating it to another person ..." (Silver Blaze, The Memoirs of Sherlock Holmes)

Indeed, I realized, by telling accounts of my everyday-life to all the invisible Watsons out there, I was striving to make sense out of this world which so often baffles me.

And so here I am again, to tell you about what's been happening in my life, and in doing so, trying to grasp a better understanding of what all of this could possibly mean.



2. 방 못 팔다

세상은 결국 그리 만만치 않았고, 3일만에 방을 세놓고 북경을 떠나겠다는 계획은 무산되었다

나의 남은 계약기간 동안 살아줄 사람을 실컷 찾아놓았더니만, 집 주인이 그렇게 짧은 기간 동안은 사람을 들일 수 없다면서 거부해버린것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복병을 만나고는, 결국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위약금을 물고 허무하게 나가게 되었다

방 계약같은 중요한 계약을 할 때에는 모든 상황을 미리 충분히 고려해보아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참, 세상에 대해서 충분히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세상에 나와보니 아직도 배워야 할 교훈들이 아직도 끝없이 가득하다.



3. GLPS HISTORY TA

한국으로 돌아가서 뭐하나 했더니, 결국에는 GLPS TA를 하기로 했다

가만히 있으면 어차피 금방 심심해질 것을 잘 알기에 전반기만이라도 간제 쌤을 도와 TA하기로 했다

학교 다닐때는 치열하게 내 앞가림을 하느라 늘 바빴다면, 이번에는 학교에, 그리고 간제 선생님한테, 무언가를 돌려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내일 귀국하는데, 모레 저녁은 학교에서 먹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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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이야기

요즘 사는 이야기 분류없음 2008/07/15 22:13

1. 집 내놓음

5개월 계약한 집에 1개월 반이 아직 남아있는 관계로 방을 내놓았다

귀국이 만 3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세 들어올 사람을 찾는다고 요 며칠 계속 마음을 졸이고 오늘도 오도구를 한바퀴 순회했다 ㅋㅋ

아파트 단지에 전단지 부치고, 학원 게시판에도 부치고, 인근 부동산마다 가서 매물 등록하고, 북경 유학생 인터넷 카페에도 글을 몇번 올렸다 휴

할만큼 한것 같은데, 오지 않는 연락 ㅡㅡ;



2. 비행기표 예약

7월 19일 아침 8:40
북경 - 인천 남방항공 비행기
RMB 1160

예약했다 =)

여행으로 탕진한 돈이 부담이 되어 배를 탈까도 생각했지만,  얼마 차이 나지도 않는데 나 자신을 아끼기로 했다 ㅋㅋㅋㅋ



3. 사람들

남지 않은 이 며칠 동안 집 세놓으랴, 짐 정리 하랴, 비행기표 알아보랴 바쁘지만, 그래도 제일 중요한건 북경에서 만난 많은 정말 좋은 사람들과 인사를 하는 일이지 싶다

그제는 후샹방쥬한 유로(한국 발음이 이렇네 ㅡㅡ;)랑 점심을 먹었다

다해서 열번이나 만났나 싶지만 그래도 내 또래 중국 친구는 얘밖에 없다

다시봐도 참 성실한 아이인거 같은게, 학비 빼고 생활비는 자기가 벌어서 학교 다닌다고 했다

그 이야기 듣고는 가끔 걔가 사주던 밥이 참 미안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도 不能说的秘密 DVD를 선물로 주고, 참 좋은 중국 친구를 만났거 같아서 좋다 =)


또 잊지못할 우리의 홍챠오시장 종업원 친구들 ㅋㅋㅋ

참 오랜만에 가서 또 진주진열대 뒤에 서있어봤다

역시나 장사에는 도움이 안되었지만 반가워해주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다

내년에 오면 (혹시라도 내년에 중국에 또 온다면 ㅋㅋㅋ) 볼 수 있냐고 물었더니 한명은 도시생활이 지겨워서 고향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했고, 한명은 결혼하러 고향으로 내려간단다

홍챠오시장은 정밀이지 "인싸이드 차이나"를 경험한 곳이었다


그리고 그제는 김동혁 선배, 어제는 이성빈 선배, 김홍균 선배, 그리고 노진영 선배 이렇게 만나서 고기구워먹었다

대학교 이야기도 많이 들으면서 웃고 떠들면서 민사고라는 경험을 공유한다는게 참 소중하구나 싶었다

후배라는 신분은 얻어먹을수 있는 감사한 권리 아닌 권리가 있다는것도 새삼 확인했다 ㅋㅋㅋㅋㅋㅋ

특히 노진영 선배는 Social Entrepreneurship에 관심이 많다고 하셔서 배울 것이 많은 선배이지 싶었는데, 대학이 멀리 떨어져있는게 참 아쉬울 따름이다


그리고 지구촌 학원을 통해 알게된 많지 않은 사람들 중 민혁이 형과 창정이 누나

내가 여행 갔다온 사이 형과 누나도 각각 상하이와 홍콩을 여행했다고 해서 각자 여행담 나누는게 즐거웠다


그리고 아직도 만나야할 몇명의 사람들도 남아있다

북경에서 알고 지낸 많지 않은 사람들과 작별인사를 나누면서, 다들 어쩌다 만난것 같지만 하나하나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는 것에 대해 감사했다






자, 이제 방을 팔아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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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alive, and glad to be so

Back alive, and glad to be so 분류없음 2008/07/14 01:37

후아.. 26일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뭔가 삶의 스펙트럼의 BOUNDARY를 한껏 확장하고 돌아온 느낌입니다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의 BOUNDARY는 무한대에 가까워진듯 하구요

샤워하지 않고 지낼 수 있는 시간의 한계값도 많이 늘어난거 같아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온세상이라고 여기던 나만의 세상의 지평이 넓혀진 것이 가장 의미있습니다

내가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던 것들이 실상은 나같은 사람들한테만, 내가 사는 곳에만 적용되는 것들이었던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던 것이지요

조금 더 겸손해져서, 조금 더 지혜로워져서 돌아온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비자문제로 북경생활은 후다닥 정리하고 금방 한국으로 돌아가야지 싶습니다

중국에 조금이라도 더 오래 있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었을 때에는 한국 가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는데, 막상 돌아가야 한다고 하니까 빨리 한국에 가고 싶네요

집이 좋은거 같습니다

좋은거는 맞는데 어디가 집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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丝绸之路 (SILK ROAD) 旅行

丝绸之路 (SILK ROAD) 旅行 분류없음 2008/06/18 01:27

제대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 언젠가부터 해보고 싶은 일이었다

졸업하고 나서는 과외로 번 돈으로 중국에 어학연수를 오느냐 아니면 세계여행을 떠나느냐로 고민했을 정도였다

결국 중국어라는 좀 더 현실적인 목표를 좇기로 했지만 꼭 한 달 정도는 여행을 하고 싶었다

하던 공부를 중간에 그만두고 여행가기로 하는게 썩 순탄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지금이 아니면 언제 이렇게 여행을 가볼까 싶다


1. 실크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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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동균이와 7시간 마라톤 토론 끝에 나온 MASTER ROUTE 이다 =)

가고 싶은 곳들에 비하면 24일도 그닥 긴 시간이 아니란걸 깨달았고, 중국이란 나라는 참 크구나 싶었다

특별히 실크로드를 가는 이유는 없다 ㅡㅡ;

단지 동균이와 나 둘 다 도시는 피하고 싶었고, 중국 서남부는 지진 때문에 힘들듯 했다

그리고 뭔가 완전히 다른 세상을 접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온 결론이 중국의 NEW FRONTIER, 신장 위구르 자치구이다

투루판, 우루무치, 카쉬가르 =)

이름만 들어도 벌써 이글거리는 사막의 태양 아래 위구르 목동이 양꼬치 굽는 내음이 확 나지 않는가?


2. MY Basket Case

영화 Basket Case에서 시한부 인생을 사는 노인 둘이서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들을 다 해보려고 여행을 떠나면서 하고싶은일 리스트를 만든다

보다 더 즐겁고 목적성 있는(?) 여행을 위해 나도 여행가서 하고 싶은 일들 목록을 쭉 적어봤다

자, 이것 중 몇개나 할 수 있을 것 같은지요?



별 하늘 아래에서 잠들기
달리는 말 타보기
인민광장에서 예쁜 위구르 애랑 춤추기 =)
중국인이라고 끝까지 거짓말하기
모래언덕에서 썰매타기
낙타 타보기
그림같은 호수에서 수영하기
지평선 너머로 해 뜨는것 지켜보기
썬글라스 끼고 사진찍기
연 날리기
각 지역 맥주상표 모으기
당나귀 수레 타보기



몇개나 하고 돌아오는지 맞추는 분에게는 여행에서 선물을 사와서 드리지요 =)

자, 그럼, 실크로드를 향해 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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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샌 이야기

밤샌 이야기 분류없음 2008/06/15 08:10
1. 루트 짜기

동균이랑 약 24박 25일간 실크로드로 여행을 가는데, 루트를 어제 저녁 12시부터 현재 아침 7시까지 짰다

문명의 이기의 발달로 인해 MSN과 Google Doc이 멀리 떨어져 있지만 큰 무리 없이 의견을 주고 받으며 여행루트를 짤 수 있었다

다 짜고 보니까 2006년에 25박 26일 실크로드 다녀오신 강문근 쌤이랑 루트가 비슷해졌다

우리가 갈 실크로드는 동쪽의 깐수성과 서쪽의 신장위구르자치구가 될 듯하다

깐수성은 낮에는 문화유적을 구경하고 밤에는 기차 타고 이동하는 식으로 휙휙 지나갈 듯,
신장성은 천천히 생경하기만 한 위구르 문화, 유목민 문화, 오아시스 문화를 느끼면서 대부분 버스를 이용해 이동할거다

아 밤새니까 헤롱헤롱헤롱헤롱헤롱헤롱

9시에 약속은 어쩌지? ㅠㅜ

아 그래도 이 성취감

아침밥은 꼭 먹겠어
Posted by 템페스트

요즘 사는 이야기

요즘 사는 이야기 분류없음 2008/06/13 01:30

1. Murphy's Law

중국 와서 몇주간 다녔었던 인근 교회 목사님이 설교 중에 머피의 법칙을 언급하신 적이 있다

어느 백과사전에서 베껴오신 듯한 내용으로 머피의 법칙을 설명하신 후, 비슷한 고루한 방식으로 샐리의 법칙을 설명하시고는, 우리는 하나님의 법칙에 적용받아야 된다고 하셨다 (샐리의 법칙은 설교 준비하면서 알게 되셨다고 했다; 나중에 설교 중에 스포츠신문 인용하시는거 까지 보고는 그 교회 안 간다)

어쨌든 요지는, 북경에서 나와 그렇게 한번 만난 머피의 법칙을 오늘 일상생활 중에서 다시 한번 맞닥뜨렸다... 사건 정황은 다음과 같다

오늘 옆방 사는 왕승 형이랑 당구치러 갔었다

평상시와 다른게 있었다면 오늘은 형이 새로 사귄 여자친구랑 함께 셋이서 간거 =)

왕승 형이 그 여자분한테 전화로 작업거는걸 옆에서 들으면서 중국어 청취 연습을 했던 나로서는 형 여자친구가 꼭 한번 보고 싶었고, 가서 형을 팍팍 밀어줘야지 싶었다 ㅎㅎㅎ

그렇기에 당연히 오늘 당구는 지기 위해서, 형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친거다

사실 형이랑 나랑은 당구 실력이 이제 비슷하다 (중국 와서 확실히 늘은건 당구? ㅡㅡ;)

그런데 이게 왠일, 평상시에 10초씩 생각하고 치던 공을 대강 2초 보고 치는데 공이 쑥쑥 들어가는거?

에잇 안되겠다 싶어 공을 일부러 빗겨치면 공이 퉁 퉁 퉁 모서리 세번맞고 들어가는거?

형은 또 오늘따라 지지리도 못치는거?

형은 줄담배를 피워댔고, 나는 공이 들어갈때마다 웃음 아닌 웃음을 지었다

내 당구인생에 가장 운 좋은 날이 아닌가 싶었다. 운이 제일 필요 없는 날인데 말이다.

머피의 법칙에 대한 고찰은 이거다

사람들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일이 이뤄지는 99번은 예삿일이기에 잊어버리고 가능성이 낮은 일이 이뤄지는 특별한 1번만 기억에 잘 남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는 일이 이뤄진다는 머피의 오해를 하게 되는 거 아닌가 싶다.

내가 앞으로 당구칠 때마다 내 당구인생 가장 운 좋은 오늘을 기억할 것인 것처럼 말이다



2. 카메라

카메라는 중국에서 사는게 한국에서 사는거 보다 비싸요.



3. 부모님

내 부모님을 존경하는 것 만한 축복도 없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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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이야기

요즘 사는 이야기 분류없음 2008/06/10 18:58

1. 북경 온지 어느덧 두달

중간에 잠깐 들어가기도 했으니까 순수 중국 체류기간이 두달에 근접해간다

중국어는 아직 멀었지만 중국화는 되어가고 있다

요새 어디가면 광동사람이냐는 소리 종종 듣는다

처음에는 중국말을 중국 사람처럼 잘한다는 소리인줄 알고 좋아했다 =)

근데 하루는 아직 말 한마디도 안했는데 광동사람이냐고 하길래 허걱 ㅠ

광동사람 닮았단다 ㅡㅡ;

오늘은 6월비자 신청해놓은거 받아왔다

7월비자는 또 한번 연장만 하면 문제가 없고, 올림픽 경기 티켓을 8월달부터 정말로 비자 대신 받아주기만하면 여차하면 8월 중순에 한국 들어갈수도 있겠다




아 근데 너무 덥다



2. 옆동네 뒷골목 탐방

학원 TONGXUE 형 누나들이랑 꼬치 먹으러 자전거로 10분 걸리는 가깝지만 한번도 안가본 동네에 가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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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꼬치 구워 먹는 사진부터

처음 왔을 때는 깨끗하지 않아서 못먹을것 같았던 길가의 꼬치를 저렇게 즐겁게 먹고 있넹 ㅎㅎ

완벽한 현지화를 보여주고 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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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북경의 다른 면모를 보여줄것 같은 번화한 골목길을 따라 쭉 가봤더니 역시나 희귀한 풍경들이 많았다 =)

실외 당구장이라고 들어나들 보셨는지 ㅋㅋㅋㅋ

지난번에 여행다녀오면서는 중국 안에서 빈부격차가 참 심하다고 생각했는데,
북경 안에서도 빈부격차가 무척 심하다



3. 싼게 비지떡

근데 꼬치 먹으러 가면서 지전거가 찌그러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택시비 아끼려고 대훈이 형이랑 자전거를 같이 타고 갔는데, 갑자기 끼이이이익 찌지직 푸억푸억 하는 소리가 났다

아래의 사진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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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뒷바퀴와 바퀴 위에 있는 부품을 주목하면 됩니다)

자, 여기서 우리는 중국에 왜 다음과 같은 옛말이 있는지 알수 있다

好货没有便宜    좋은 물건은 싸지 않고
便宜没有好货    싼 물건은 좋지 않다

우리 돈으로 약 2만원 되는 자전거니까, 이해해줄수 있다 =)

결국에는 130RMB 주고 산 자전거, 50RMB 주고 고쳤다



4. 驼峰 咖啡厅

책 읽기 좋은 분위기 때문에 맨날 가던 집앞 카페의 이름은 驼峰 咖啡厅, 알고보니 "낙타 혹부리 카페" 정도의 뜻이었다 ㅡㅡ;

ㅎㅎ 이름이 중요한게 아니니깐 =)

손님이 없는 사이 식탁 하나를 차지하여 낮잠을 자고 있던 검둥이 고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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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同 여행기

大同 여행기 분류없음 2008/06/03 00:44

충동적으로 여행을 떠났다

5월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무언가를 남기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계획도 사전준비도 없는 여행이기에 당연히 혼자 떠났다

밤에는 혼자 온것이 좀 심심했지만, 3일간 혼자 움직이는 가벼움에서 자유로움을 느꼈다

아마 갑갑한 일상으로 느껴질 정도로 벌써 익숙해져 버린 북경생활로부터 일탈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1. 第一天 북경서역발 K615 열차

우선 북경서역에서 한번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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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에서부터 걸어오는데 저멀리서부터 그 규모에 놀랐다

올림픽에 맞춰 단장을 끝내는 듯한 그 모습은 아마도 올림픽 기간동안 이 기차역을 통해 북경을 드나들 외국인들의 북경에 대한 첫인상과 마지막 인상을 압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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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통까지의 바깥 풍경은 대체로 광활하고 황량했다

무척 건조했고 지반도 돌 아니면 모래였다

그런데 여기도 사람이 살겠지라는 생각을 해보니 뭔가 묘하게 슬펐다

지평선은 참 아름다웠다




중국 열차는 승객들 끼리 마주보고 앉아서 가게 되어있다

그래서 마주 앉은 따통 아저씨랑 한참을 애먹어가며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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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보다 옆에 앉은 꼬맹이가 정말 귀여웠다

할머니와 엄마와 이모의 넘치는 보살핌 속에서 어리광부리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

보시다시피 얘한테는 해당이 없지만, 중국의 소황제가 어떻게 해서 생기는지 충분히 이해할만 했다



2. 第二天 운강석굴

어둑어둑한 저녁이 되서야 도착한 숙소에서 같은 도미토리를 쓰게된 영국인 커플 JOHN과 JOE, 그리고 일본인 아저씨와 함께 넷이서 택시를 하룻동안 빌렸다

무계획여행자답게 운강석굴이 뭔지 전혀 모르고 갔다 (원래는 천연동굴 같은걸 예상했었다ㅋㅋ)

그런데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운강석굴은 또 한번 중국인들의 규모를 실감하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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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1500년 전에 이걸 지었다고 하니까 참 허탈한 웃음밖에 안나왔다

이걸 보고 나니까 중국인들 무시하는 사람들을 혼내주고 싶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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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뿐만 아니라 섬세함에서도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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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년을 세계여행할 계획이라는 Nottingham에서 온 (아, 여기서 내가 Nottingham 영화봤다고 했다가 완전 흑 ㅠ Nottingham이랑 Nottinghill은 다른 곳이었다 ㅠㅜ) 영국 커플은 둘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내버려두고 나는 일본인 아저씨랑 돌아다녔다

이 아저씨는 중국만 7번째 여행이란다 ㅡㅡ;

무계획여행의 즐거움은 이런 낯선사람과 친해지는 재미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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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나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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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통 다녀옴

따통 다녀옴 분류없음 2008/06/02 09:24

목요일날 아침 일어나면서 갑자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그래서 금요일날 수업 끝나자마자 기차타고 6시간 걸려 따통에 갔다

일요일날 밤기차 타고 돌아와 간신히 월요일 아침 수업은 들어갈 듯 하다

자세한 포스팅은 추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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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이야기

요즘 사는 이야기 분류없음 2008/05/29 00:31
1. A Thousand Splendid S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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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해적판으로 읽었다

복사를 대충했는지 맨 밑줄이 자꾸 생략되는 사태가 종종 발생했지만, 아예 옮겨 치다가 오타가 나오는것 보다는 상태가 나았다

그치만 일단 싸니까 =) 다 참아줄 수 있다

Jane Austen 처럼 한마디 한마디에서 감탄하는 건 아니지만, 가슴 아프면서도 숨가쁜 스토리가 사람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The Kite Runner에 비교하자면 주인공이 달라진거 말고는, 전체적인 분위기나 아프가니스탄 배경이나 비슷하다

책의 결론은 하나다; 전쟁은 안 좋은 거다. 솔직히 Hosseini 의 책을 읽고나서 다른 결론에 도달할수도, 그 결론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없다.


2. Lars, and the Real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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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까지 와서 영어책이랑 할리우드 영화만 너무 보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언젠가는 중국 책을 읽었다는 소식도 블로그에 올릴수 있을 만큼 중국어가 금방 늘었으면 좋겠다 =)

이 영화는 잔잔한 영화였고 한참 고민해야 하는 영화도 아니어서 좋았다

내가 살아가는 세상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These flowers) aren't real so they last forever, isn't that neat?"

진짜는 영원히 남을 수 없다는 의미심장한 주인공의 대사 자꾸 마음에 남았다



3. 아침형 인간

오후에는 열심히 일하려고 모든 수업을 오전으로 몰아넣었더니 졸지에 아침형 인간이 되었다

7:20 AM에 첫수업이 시작하는데 이거 들으려면 6:30 AM에는 일어나야 씻고 학원 앞 뚜레쥬르에서 아침밥 대신 빵이라도 사먹고 수업 들을 수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학교에서는 그렇게 안 되었는데 여기서는 그렇게 고통스럽지도 않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첫째, 수면량이 늘었다. 요새는 11시 ~ 12시에 잔다 =) 밤에 딱히 달리 할 일도 없다

둘째, 밖이 시끄럽다. 다가오는 올림픽을 위하여 베이징은 불철주야 꽃단장 중이다. 여담이지만, 올림픽 끝나면 이 수많은 막노동 인부들은 어디로 가야하는지 심히 걱정된다.

셋째, 나이가 들었다 =) 엥? 뭐 그럴수도 있겠다 ㅋㅋ

여튼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왠지 성실한 사람이 되는 기분이어서 좋다


4. 자전거

북경은 자전거 타고 다니기에는 참 좋은 도시이다

자전거한테는 찻길도 길이고, 인도도 길이고, 자전거 전용도로도 당연히 길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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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돈 20,000원 안되는 중국 돈 135원 주고 제일 싼 자전거를 일찌감치 샀었다

싼거치고는 잘 나간다 =)

요새는 학원까지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두손 다 놓고 타는 스킬을 마스터하는 중이다

하면 다 되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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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음주 분류없음 2008/05/27 16:30
처음으로 술마시고 토해봤다

역시 나는 술이 별로 세지 않다

앉아있을 때하는 멀쩡한 줄 알았는데 일어나자마자 땅이 울렁거리는게 지진난 줄 알았다

그래도 토하고 나고선 바로 기사회생했다

아무래도 필름 끊기기 전에 몸에서 알콜을 다시 내보내는 체질인가보다

20살이 된지도 어언 5개월, 아직도 나 자신에 대해서 하나둘씩 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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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이야기

요즘 사는 이야기 분류없음 2008/05/23 00:24
1. 汪峰

우와, 역시 중국에도 음악은 있었다 =)

여태까지는 주걸륜밖에 몰랐던게 참 안타깝다

그나마 주걸륜도 좋은 노래 몇개 빼고는 너무 가볍다고 생각한다

여튼 후상방조하는 친구가 왕봉(汪峰)을 소개시켜줘서 그의 음악을 듣게 된게 참 다행이다

일단 왕봉의 <勇敢的心>을 들어봅시다


가사도 참 좋다, 아니 좋은것 같다 =)

가사의 뜻은 아마 이렇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我如此爱你              This is how I love you

这是我存在的意义     It defines my existence

我如此爱你              This is how I love you

因此我站在这里       And therefore here I stand

(思瑞,我的翻译怎么样? 呵呵)


다른 노래들은 좀 더 락에 가까운데 다 정말 좋다

다만 가사를 좀 더 이해했음 좋겠다



2. 날씨

더워죽겠다

밤 열한시인데 기온이 섭씨 30도이다

점심먹고 그것도 방안에 빨래를 널었는데 저녁 먹고 나니 다 말랐다

그나마 그다지 습하지 않은게 위안이다

여름은 6월부터 시작이란다

그럼 8월은? ㅠㅜ



3. VISA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북경시가 밀고 있는 CATCHPHRASE는 "北京欢迎你"이다.

"베이징이 당신을 환영합니다"라는 뜻인데, 어째 나는 그닥 환영받지 못하는듯하다

나뿐만 아니라 유학생들을 비롯한 모든 왠만한 외국인들은 7월말까지 중국을 떠나야 한다

추측하기로는 올림픽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 모든 외국인들을 각자의 본국에서 다시 한번 검증하고 중국으로 보내도록 물갈이를 하는것같다

여하튼 꼼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7월 말에는 귀국해야 할듯 싶다

내침을 당하는 판에 환영은 무슨.



4. Sense & Sensibility

아직도 다 못 끝낸 Jane Austen의 이 책을 읽으면서 참 감동을 받는다

스토리야 어떻게 전개되든 그닥 관심없지만 문장 하나하나가 정말 재치있다고 느낀다

"She was not a woman of many words; for, unlike people in general, she proportioned them to the number of her ideas ... "
       - Sense and Sensibilty, Volume II, Chapter 13 中


사람의 복잡한 마음속을 표현해내는 능력도 참 대단하다

여튼 씨알 준비하면서 SPARKNOTES에서 설명하던 Jane Austen의 위트와 아이러니가 뭐였는지 조금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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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주말이 지나갔네

또 한번의 주말이 지나갔네 분류없음 2008/05/19 02:35
으아 특별히 하릴없이 지나간 이번 주말~

공부도 안했고 특별히 어딜 가지도 않았는데 시간은 잘 가네 ㅎㅎ


1. 일본 멜로 영화

최근에 일본멜로영화 세편을 연달아 봤다

나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냉정과 열정 사이 순으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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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는 왠지 할리우드 영화를 어설프게 따라한거 같아서 별로 맘에 안들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포쓰를 저버리지 않고 일본 특유의 초현실적이면서 몽환적인 분위기와 잘 살아 있는것 같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스토리도 탄탄하고 일본영화다운 면도 있어서 제일 좋았다 =)

아, 아니 사실 여배우가 예뻐서 제일 좋았다 ㅎㅎ

세상의 중심이라는 우루루에도 가보고 싶어졌다

생전 안 보던 멜로영화를 보게 된 건 언제부터일까?



2. Sense-

여러분은 sense, sensibility, sensible, sensual 이 어떻게 다르다고 생각하세요? =)

자, 사전을 찾아보기 전에 어여 댓글을 달아보아요



3. 차 (茶)

일요일날 할 일이 너무 없어서 오랫동안 미루었던 중국 차를 샀다

쟈스민차, 용정차, 메밀차 이렇게 세가지 차와 차 끓이는 다기들을 샀는데 돈 들인 만큼 앞으로 자주 마셔야겠다

차를 마시면 차분해지고, 차분해지면 공부가 하고 싶어지리라고 믿고 있다 =)
Posted by 템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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