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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8 丝绸之路 (SILK ROAD) 旅行 (9)
  2. 2008/06/15 밤샌 이야기 (5)
  3. 2008/06/13 요즘 사는 이야기 (5)
  4. 2008/06/10 요즘 사는 이야기 (6)
  5. 2008/06/03 大同 여행기
  6. 2008/06/02 따통 다녀옴 (6)
  7. 2008/05/29 요즘 사는 이야기 (5)
  8. 2008/05/27 음주 (7)
  9. 2008/05/23 요즘 사는 이야기 (11)
  10. 2008/05/19 또 한번의 주말이 지나갔네 (7)
  11. 2008/05/16 깨달음 (13)
  12. 2008/05/13 요즘 사는 이야기 (1)
  13. 2008/05/09 决定 (9)
  14. 2008/05/04 북경 복귀 =) (7)
  15. 2008/05/01 잠시 들렀다 갑니다 (7)
  16. 2008/04/29 This is a Game (10)
  17. 2008/04/26 카페에서 9시간 반 동안 있어본 사람? (6)
  18. 2008/04/26 새벽 세시네 ㅠ (10)
  19. 2008/04/22 시간은 가는데 (6)
  20. 2008/04/19 요즘 사는 이야기 (12)

丝绸之路 (SILK ROAD) 旅行

丝绸之路 (SILK ROAD) 旅行 분류없음 2008/06/18 01:27

제대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 언젠가부터 해보고 싶은 일이었다

졸업하고 나서는 과외로 번 돈으로 중국에 어학연수를 오느냐 아니면 세계여행을 떠나느냐로 고민했을 정도였다

결국 중국어라는 좀 더 현실적인 목표를 좇기로 했지만 꼭 한 달 정도는 여행을 하고 싶었다

하던 공부를 중간에 그만두고 여행가기로 하는게 썩 순탄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지금이 아니면 언제 이렇게 여행을 가볼까 싶다


1. 실크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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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동균이와 7시간 마라톤 토론 끝에 나온 MASTER ROUTE 이다 =)

가고 싶은 곳들에 비하면 24일도 그닥 긴 시간이 아니란걸 깨달았고, 중국이란 나라는 참 크구나 싶었다

특별히 실크로드를 가는 이유는 없다 ㅡㅡ;

단지 동균이와 나 둘 다 도시는 피하고 싶었고, 중국 서남부는 지진 때문에 힘들듯 했다

그리고 뭔가 완전히 다른 세상을 접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온 결론이 중국의 NEW FRONTIER, 신장 위구르 자치구이다

투루판, 우루무치, 카쉬가르 =)

이름만 들어도 벌써 이글거리는 사막의 태양 아래 위구르 목동이 양꼬치 굽는 내음이 확 나지 않는가?


2. MY Basket Case

영화 Basket Case에서 시한부 인생을 사는 노인 둘이서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들을 다 해보려고 여행을 떠나면서 하고싶은일 리스트를 만든다

보다 더 즐겁고 목적성 있는(?) 여행을 위해 나도 여행가서 하고 싶은 일들 목록을 쭉 적어봤다

자, 이것 중 몇개나 할 수 있을 것 같은지요?



별 하늘 아래에서 잠들기
달리는 말 타보기
인민광장에서 예쁜 위구르 애랑 춤추기 =)
중국인이라고 끝까지 거짓말하기
모래언덕에서 썰매타기
낙타 타보기
그림같은 호수에서 수영하기
지평선 너머로 해 뜨는것 지켜보기
썬글라스 끼고 사진찍기
연 날리기
각 지역 맥주상표 모으기
당나귀 수레 타보기



몇개나 하고 돌아오는지 맞추는 분에게는 여행에서 선물을 사와서 드리지요 =)

자, 그럼, 실크로드를 향해 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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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샌 이야기

밤샌 이야기 분류없음 2008/06/15 08:10
1. 루트 짜기

동균이랑 약 24박 25일간 실크로드로 여행을 가는데, 루트를 어제 저녁 12시부터 현재 아침 7시까지 짰다

문명의 이기의 발달로 인해 MSN과 Google Doc이 멀리 떨어져 있지만 큰 무리 없이 의견을 주고 받으며 여행루트를 짤 수 있었다

다 짜고 보니까 2006년에 25박 26일 실크로드 다녀오신 강문근 쌤이랑 루트가 비슷해졌다

우리가 갈 실크로드는 동쪽의 깐수성과 서쪽의 신장위구르자치구가 될 듯하다

깐수성은 낮에는 문화유적을 구경하고 밤에는 기차 타고 이동하는 식으로 휙휙 지나갈 듯,
신장성은 천천히 생경하기만 한 위구르 문화, 유목민 문화, 오아시스 문화를 느끼면서 대부분 버스를 이용해 이동할거다

아 밤새니까 헤롱헤롱헤롱헤롱헤롱헤롱

9시에 약속은 어쩌지? ㅠㅜ

아 그래도 이 성취감

아침밥은 꼭 먹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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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이야기

요즘 사는 이야기 분류없음 2008/06/13 01:30

1. Murphy's Law

중국 와서 몇주간 다녔었던 인근 교회 목사님이 설교 중에 머피의 법칙을 언급하신 적이 있다

어느 백과사전에서 베껴오신 듯한 내용으로 머피의 법칙을 설명하신 후, 비슷한 고루한 방식으로 샐리의 법칙을 설명하시고는, 우리는 하나님의 법칙에 적용받아야 된다고 하셨다 (샐리의 법칙은 설교 준비하면서 알게 되셨다고 했다; 나중에 설교 중에 스포츠신문 인용하시는거 까지 보고는 그 교회 안 간다)

어쨌든 요지는, 북경에서 나와 그렇게 한번 만난 머피의 법칙을 오늘 일상생활 중에서 다시 한번 맞닥뜨렸다... 사건 정황은 다음과 같다

오늘 옆방 사는 왕승 형이랑 당구치러 갔었다

평상시와 다른게 있었다면 오늘은 형이 새로 사귄 여자친구랑 함께 셋이서 간거 =)

왕승 형이 그 여자분한테 전화로 작업거는걸 옆에서 들으면서 중국어 청취 연습을 했던 나로서는 형 여자친구가 꼭 한번 보고 싶었고, 가서 형을 팍팍 밀어줘야지 싶었다 ㅎㅎㅎ

그렇기에 당연히 오늘 당구는 지기 위해서, 형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친거다

사실 형이랑 나랑은 당구 실력이 이제 비슷하다 (중국 와서 확실히 늘은건 당구? ㅡㅡ;)

그런데 이게 왠일, 평상시에 10초씩 생각하고 치던 공을 대강 2초 보고 치는데 공이 쑥쑥 들어가는거?

에잇 안되겠다 싶어 공을 일부러 빗겨치면 공이 퉁 퉁 퉁 모서리 세번맞고 들어가는거?

형은 또 오늘따라 지지리도 못치는거?

형은 줄담배를 피워댔고, 나는 공이 들어갈때마다 웃음 아닌 웃음을 지었다

내 당구인생에 가장 운 좋은 날이 아닌가 싶었다. 운이 제일 필요 없는 날인데 말이다.

머피의 법칙에 대한 고찰은 이거다

사람들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일이 이뤄지는 99번은 예삿일이기에 잊어버리고 가능성이 낮은 일이 이뤄지는 특별한 1번만 기억에 잘 남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는 일이 이뤄진다는 머피의 오해를 하게 되는 거 아닌가 싶다.

내가 앞으로 당구칠 때마다 내 당구인생 가장 운 좋은 오늘을 기억할 것인 것처럼 말이다



2. 카메라

카메라는 중국에서 사는게 한국에서 사는거 보다 비싸요.



3. 부모님

내 부모님을 존경하는 것 만한 축복도 없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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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이야기

요즘 사는 이야기 분류없음 2008/06/10 18:58

1. 북경 온지 어느덧 두달

중간에 잠깐 들어가기도 했으니까 순수 중국 체류기간이 두달에 근접해간다

중국어는 아직 멀었지만 중국화는 되어가고 있다

요새 어디가면 광동사람이냐는 소리 종종 듣는다

처음에는 중국말을 중국 사람처럼 잘한다는 소리인줄 알고 좋아했다 =)

근데 하루는 아직 말 한마디도 안했는데 광동사람이냐고 하길래 허걱 ㅠ

광동사람 닮았단다 ㅡㅡ;

오늘은 6월비자 신청해놓은거 받아왔다

7월비자는 또 한번 연장만 하면 문제가 없고, 올림픽 경기 티켓을 8월달부터 정말로 비자 대신 받아주기만하면 여차하면 8월 중순에 한국 들어갈수도 있겠다




아 근데 너무 덥다



2. 옆동네 뒷골목 탐방

학원 TONGXUE 형 누나들이랑 꼬치 먹으러 자전거로 10분 걸리는 가깝지만 한번도 안가본 동네에 가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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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꼬치 구워 먹는 사진부터

처음 왔을 때는 깨끗하지 않아서 못먹을것 같았던 길가의 꼬치를 저렇게 즐겁게 먹고 있넹 ㅎㅎ

완벽한 현지화를 보여주고 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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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북경의 다른 면모를 보여줄것 같은 번화한 골목길을 따라 쭉 가봤더니 역시나 희귀한 풍경들이 많았다 =)

실외 당구장이라고 들어나들 보셨는지 ㅋㅋㅋㅋ

지난번에 여행다녀오면서는 중국 안에서 빈부격차가 참 심하다고 생각했는데,
북경 안에서도 빈부격차가 무척 심하다



3. 싼게 비지떡

근데 꼬치 먹으러 가면서 지전거가 찌그러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택시비 아끼려고 대훈이 형이랑 자전거를 같이 타고 갔는데, 갑자기 끼이이이익 찌지직 푸억푸억 하는 소리가 났다

아래의 사진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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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뒷바퀴와 바퀴 위에 있는 부품을 주목하면 됩니다)

자, 여기서 우리는 중국에 왜 다음과 같은 옛말이 있는지 알수 있다

好货没有便宜    좋은 물건은 싸지 않고
便宜没有好货    싼 물건은 좋지 않다

우리 돈으로 약 2만원 되는 자전거니까, 이해해줄수 있다 =)

결국에는 130RMB 주고 산 자전거, 50RMB 주고 고쳤다



4. 驼峰 咖啡厅

책 읽기 좋은 분위기 때문에 맨날 가던 집앞 카페의 이름은 驼峰 咖啡厅, 알고보니 "낙타 혹부리 카페" 정도의 뜻이었다 ㅡㅡ;

ㅎㅎ 이름이 중요한게 아니니깐 =)

손님이 없는 사이 식탁 하나를 차지하여 낮잠을 자고 있던 검둥이 고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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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同 여행기

大同 여행기 분류없음 2008/06/03 00:44

충동적으로 여행을 떠났다

5월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무언가를 남기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계획도 사전준비도 없는 여행이기에 당연히 혼자 떠났다

밤에는 혼자 온것이 좀 심심했지만, 3일간 혼자 움직이는 가벼움에서 자유로움을 느꼈다

아마 갑갑한 일상으로 느껴질 정도로 벌써 익숙해져 버린 북경생활로부터 일탈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1. 第一天 북경서역발 K615 열차

우선 북경서역에서 한번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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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에서부터 걸어오는데 저멀리서부터 그 규모에 놀랐다

올림픽에 맞춰 단장을 끝내는 듯한 그 모습은 아마도 올림픽 기간동안 이 기차역을 통해 북경을 드나들 외국인들의 북경에 대한 첫인상과 마지막 인상을 압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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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통까지의 바깥 풍경은 대체로 광활하고 황량했다

무척 건조했고 지반도 돌 아니면 모래였다

그런데 여기도 사람이 살겠지라는 생각을 해보니 뭔가 묘하게 슬펐다

지평선은 참 아름다웠다




중국 열차는 승객들 끼리 마주보고 앉아서 가게 되어있다

그래서 마주 앉은 따통 아저씨랑 한참을 애먹어가며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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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보다 옆에 앉은 꼬맹이가 정말 귀여웠다

할머니와 엄마와 이모의 넘치는 보살핌 속에서 어리광부리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

보시다시피 얘한테는 해당이 없지만, 중국의 소황제가 어떻게 해서 생기는지 충분히 이해할만 했다



2. 第二天 운강석굴

어둑어둑한 저녁이 되서야 도착한 숙소에서 같은 도미토리를 쓰게된 영국인 커플 JOHN과 JOE, 그리고 일본인 아저씨와 함께 넷이서 택시를 하룻동안 빌렸다

무계획여행자답게 운강석굴이 뭔지 전혀 모르고 갔다 (원래는 천연동굴 같은걸 예상했었다ㅋㅋ)

그런데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운강석굴은 또 한번 중국인들의 규모를 실감하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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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1500년 전에 이걸 지었다고 하니까 참 허탈한 웃음밖에 안나왔다

이걸 보고 나니까 중국인들 무시하는 사람들을 혼내주고 싶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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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뿐만 아니라 섬세함에서도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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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년을 세계여행할 계획이라는 Nottingham에서 온 (아, 여기서 내가 Nottingham 영화봤다고 했다가 완전 흑 ㅠ Nottingham이랑 Nottinghill은 다른 곳이었다 ㅠㅜ) 영국 커플은 둘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내버려두고 나는 일본인 아저씨랑 돌아다녔다

이 아저씨는 중국만 7번째 여행이란다 ㅡㅡ;

무계획여행의 즐거움은 이런 낯선사람과 친해지는 재미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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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나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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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통 다녀옴

따통 다녀옴 분류없음 2008/06/02 09:24

목요일날 아침 일어나면서 갑자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그래서 금요일날 수업 끝나자마자 기차타고 6시간 걸려 따통에 갔다

일요일날 밤기차 타고 돌아와 간신히 월요일 아침 수업은 들어갈 듯 하다

자세한 포스팅은 추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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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이야기

요즘 사는 이야기 분류없음 2008/05/29 00:31
1. A Thousand Splendid S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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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해적판으로 읽었다

복사를 대충했는지 맨 밑줄이 자꾸 생략되는 사태가 종종 발생했지만, 아예 옮겨 치다가 오타가 나오는것 보다는 상태가 나았다

그치만 일단 싸니까 =) 다 참아줄 수 있다

Jane Austen 처럼 한마디 한마디에서 감탄하는 건 아니지만, 가슴 아프면서도 숨가쁜 스토리가 사람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The Kite Runner에 비교하자면 주인공이 달라진거 말고는, 전체적인 분위기나 아프가니스탄 배경이나 비슷하다

책의 결론은 하나다; 전쟁은 안 좋은 거다. 솔직히 Hosseini 의 책을 읽고나서 다른 결론에 도달할수도, 그 결론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없다.


2. Lars, and the Real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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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까지 와서 영어책이랑 할리우드 영화만 너무 보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언젠가는 중국 책을 읽었다는 소식도 블로그에 올릴수 있을 만큼 중국어가 금방 늘었으면 좋겠다 =)

이 영화는 잔잔한 영화였고 한참 고민해야 하는 영화도 아니어서 좋았다

내가 살아가는 세상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These flowers) aren't real so they last forever, isn't that neat?"

진짜는 영원히 남을 수 없다는 의미심장한 주인공의 대사 자꾸 마음에 남았다



3. 아침형 인간

오후에는 열심히 일하려고 모든 수업을 오전으로 몰아넣었더니 졸지에 아침형 인간이 되었다

7:20 AM에 첫수업이 시작하는데 이거 들으려면 6:30 AM에는 일어나야 씻고 학원 앞 뚜레쥬르에서 아침밥 대신 빵이라도 사먹고 수업 들을 수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학교에서는 그렇게 안 되었는데 여기서는 그렇게 고통스럽지도 않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첫째, 수면량이 늘었다. 요새는 11시 ~ 12시에 잔다 =) 밤에 딱히 달리 할 일도 없다

둘째, 밖이 시끄럽다. 다가오는 올림픽을 위하여 베이징은 불철주야 꽃단장 중이다. 여담이지만, 올림픽 끝나면 이 수많은 막노동 인부들은 어디로 가야하는지 심히 걱정된다.

셋째, 나이가 들었다 =) 엥? 뭐 그럴수도 있겠다 ㅋㅋ

여튼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왠지 성실한 사람이 되는 기분이어서 좋다


4. 자전거

북경은 자전거 타고 다니기에는 참 좋은 도시이다

자전거한테는 찻길도 길이고, 인도도 길이고, 자전거 전용도로도 당연히 길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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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돈 20,000원 안되는 중국 돈 135원 주고 제일 싼 자전거를 일찌감치 샀었다

싼거치고는 잘 나간다 =)

요새는 학원까지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두손 다 놓고 타는 스킬을 마스터하는 중이다

하면 다 되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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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음주 분류없음 2008/05/27 16:30
처음으로 술마시고 토해봤다

역시 나는 술이 별로 세지 않다

앉아있을 때하는 멀쩡한 줄 알았는데 일어나자마자 땅이 울렁거리는게 지진난 줄 알았다

그래도 토하고 나고선 바로 기사회생했다

아무래도 필름 끊기기 전에 몸에서 알콜을 다시 내보내는 체질인가보다

20살이 된지도 어언 5개월, 아직도 나 자신에 대해서 하나둘씩 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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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이야기

요즘 사는 이야기 분류없음 2008/05/23 00:24
1. 汪峰

우와, 역시 중국에도 음악은 있었다 =)

여태까지는 주걸륜밖에 몰랐던게 참 안타깝다

그나마 주걸륜도 좋은 노래 몇개 빼고는 너무 가볍다고 생각한다

여튼 후상방조하는 친구가 왕봉(汪峰)을 소개시켜줘서 그의 음악을 듣게 된게 참 다행이다

일단 왕봉의 <勇敢的心>을 들어봅시다


가사도 참 좋다, 아니 좋은것 같다 =)

가사의 뜻은 아마 이렇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我如此爱你              This is how I love you

这是我存在的意义     It defines my existence

我如此爱你              This is how I love you

因此我站在这里       And therefore here I stand

(思瑞,我的翻译怎么样? 呵呵)


다른 노래들은 좀 더 락에 가까운데 다 정말 좋다

다만 가사를 좀 더 이해했음 좋겠다



2. 날씨

더워죽겠다

밤 열한시인데 기온이 섭씨 30도이다

점심먹고 그것도 방안에 빨래를 널었는데 저녁 먹고 나니 다 말랐다

그나마 그다지 습하지 않은게 위안이다

여름은 6월부터 시작이란다

그럼 8월은? ㅠㅜ



3. VISA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북경시가 밀고 있는 CATCHPHRASE는 "北京欢迎你"이다.

"베이징이 당신을 환영합니다"라는 뜻인데, 어째 나는 그닥 환영받지 못하는듯하다

나뿐만 아니라 유학생들을 비롯한 모든 왠만한 외국인들은 7월말까지 중국을 떠나야 한다

추측하기로는 올림픽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 모든 외국인들을 각자의 본국에서 다시 한번 검증하고 중국으로 보내도록 물갈이를 하는것같다

여하튼 꼼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7월 말에는 귀국해야 할듯 싶다

내침을 당하는 판에 환영은 무슨.



4. Sense & Sensibility

아직도 다 못 끝낸 Jane Austen의 이 책을 읽으면서 참 감동을 받는다

스토리야 어떻게 전개되든 그닥 관심없지만 문장 하나하나가 정말 재치있다고 느낀다

"She was not a woman of many words; for, unlike people in general, she proportioned them to the number of her ideas ... "
       - Sense and Sensibilty, Volume II, Chapter 13 中


사람의 복잡한 마음속을 표현해내는 능력도 참 대단하다

여튼 씨알 준비하면서 SPARKNOTES에서 설명하던 Jane Austen의 위트와 아이러니가 뭐였는지 조금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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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주말이 지나갔네

또 한번의 주말이 지나갔네 분류없음 2008/05/19 02:35
으아 특별히 하릴없이 지나간 이번 주말~

공부도 안했고 특별히 어딜 가지도 않았는데 시간은 잘 가네 ㅎㅎ


1. 일본 멜로 영화

최근에 일본멜로영화 세편을 연달아 봤다

나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냉정과 열정 사이 순으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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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는 왠지 할리우드 영화를 어설프게 따라한거 같아서 별로 맘에 안들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포쓰를 저버리지 않고 일본 특유의 초현실적이면서 몽환적인 분위기와 잘 살아 있는것 같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스토리도 탄탄하고 일본영화다운 면도 있어서 제일 좋았다 =)

아, 아니 사실 여배우가 예뻐서 제일 좋았다 ㅎㅎ

세상의 중심이라는 우루루에도 가보고 싶어졌다

생전 안 보던 멜로영화를 보게 된 건 언제부터일까?



2. Sense-

여러분은 sense, sensibility, sensible, sensual 이 어떻게 다르다고 생각하세요? =)

자, 사전을 찾아보기 전에 어여 댓글을 달아보아요



3. 차 (茶)

일요일날 할 일이 너무 없어서 오랫동안 미루었던 중국 차를 샀다

쟈스민차, 용정차, 메밀차 이렇게 세가지 차와 차 끓이는 다기들을 샀는데 돈 들인 만큼 앞으로 자주 마셔야겠다

차를 마시면 차분해지고, 차분해지면 공부가 하고 싶어지리라고 믿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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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깨달음 분류없음 2008/05/16 00:10
이제 알았다

중국어 공부도 혼자하는 거였다

공부는 원래 혼자하는 거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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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이야기

요즘 사는 이야기 분류없음 2008/05/13 01:47
1. 재취업

중국도 취업난이 심해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지만, 뭐니뭐니해도 돈을 안 받는다는데 취업이 안되는 나라가 있을리 없다 ㅋㅋㅋ

게다가 이번엔 사무직이다 =)

일하게 된 곳은 무려 여행사 ㅎㅎㅎ

일요일날 같이 사는 왕승 형 친구가 왔었는데 알고보니 여행사 사장이었다.

나도 나중에 내 회사를 차릴거라고, 중국어 연습도 하고 세상도 배울 겸, 나가서 일을 도와도 되겠냐고 하니까 흔쾌히 허락해주었따

오늘은 가서 오리엔테이션만 한 셈이고, 내일부터 일을 도와야겠는데 열심히 해봐야겠다!



2. 후상방조 (互相帮助)

중국 유학생 사회에서 후상방조라 함은, 서로 다른 나라 사람 둘이 만나서 각자의 모국어를 상대방에게 가르쳐주는 관계를 뜻한다 =)

원래 5월을 학습의 달로 잡은 만큼 빡세게 공부해보려고, 방과후에도 중국어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후상방조할 사람을 구했다 ㅎㅎ

후상방조할 사람을 구하려고 주변 대학교들에다가 광고를 붙이려고 광고까지 다 만들었는데, 우리 아파트에 누가 한국 친구를 구한다고 벌써 광고를 붙여놨길래 수고를 줄였다 ㅋㅋㅋㅋ

북경농업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는 1학년 학생인데 성격이 참 밝아서 좋다 =)

여태 두번 만났는데 왠지 내가 한국어 가르쳐주는것보다 중국어 배우는게 많은거 같아서 미안하다

아무래도 중국어로 대화를 계속하다보니 그럴수 밖에 없긴하다..

하튼 다음엔 좀 더 많이 가르쳐줘야지 싶다



3. Manchester United EPL 우승

생전 안 봐 본 영국축구를 중국까지 와서 보게될 줄은 몰랐다 ㅋㅋㅋ

어쩌면 모든 것에 새롭게 도전해야 하는 주변 환경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그 맥주집에서 마치 꼭 봐야되는 경기인것처럼 광고를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아니, 아마 치규랑 완혁이랑 시끄럽게 소리치고 떠들어보고 싶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간에 내가 나서서 피씨방에서 놀고 있는 완혁이와 그닥 내키지 않는 치규를 불러내서 동네 맥주집에 가서 축구를 봤다

우와, 근데 진짜 한국 사람들이 참 대단하긴 한게, 박지성 한명 응원하려고 사람들이 그 맥주집을 가득 매웠다 ㅎㅎㅎ

무슨 월드컵 응원하는 분위기였따 =) 그리고 실컷 소리치고 먹고 마셨다 ㅋㅋ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치규랑 완혁이 밖에 없기에 베이징이 외롭게 느껴지나보다

치규랑 완혁이가 부족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ㅋㅋㅋㅋ



4. 베이징 카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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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짧은 경험으로 비추어 보건데 북경에서 제일 맛있는 거는 북경오리 (北京烤鸭;베이징카오야)다 =)

기름기 흐르는 오리껍질을 달달한 소스에 찍어서 오이랑 파랑 같이 밀가루 포에 싸먹으면 진짜 외로움이고 뭐고 없다 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우리 사장님 형 (이렇게 부르니까 좀 웃긴데 하튼 그 여행사 사장님) 이 먹고 싶은거 있냐고 해서 망설이지 않고 북경오리 먹자고 했다 ㅋㅋㅋㅋ

한국에는 이게 있나 모르겠다

없으면 내가 가서 북경오리 음식점 하나 차라지 싶다



5. Piano Man - Billy Joel


하하 이 노래가 그냥 갑자기 생각나는 저녁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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决定

决定 분류없음 2008/05/09 23:08

주님 앞에서는 한없이 낮게,
          세상 앞에서는 한없이 당당하게

We can make our plans, but the Lord determines our steps
Proverbs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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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복귀 =)

북경 복귀 =) 분류없음 2008/05/04 21:41

처음으로 배를 타본 소감은 좋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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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두가 저 멀리로 멀어져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바닷바람을 맞는 기분이 참 시원했습니다 =)

비행기 타면 뜨자마자 내리기 때문에 무슨 순간이동하는 느낌인 것에 비해, 배는 확실하게 "나는 중국에 가는 중이다"라는 사실을 주지시켜 주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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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일출은, 아침에 안개가 끼는 바람에 놓쳤지만, 사방으로 아무것도 없는 바다 한가운데 있는 느낌은 색다르고 신선했습니다 =)

넓디 넓은 세상에서,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은 단지 얼마 되지 않는 곳이구나라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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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실컷 읽었습니다.

The Notebook은 별로 감흥이 없었습니다. 아마 영화를 벌써 봐서 그런듯 싶습니다.

The Witch of Portobello는 역시나 이상한 내용이었습니다. Coelho의 Alchemist를 읽고 반해서 그의 책을 여러권 읽었었는데 읽을 때마다 실망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그의 책 읽지 않을 생각입니다 ㅎㅎ

Sense and Sensibility 는 이제 막 시작했는데, 이게 그나마 가장 나은 것 같습니다 =)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Jane Austen의 두번 읽어야 이해가 오는 헷갈리는 문장들이 묘하게 끌립니다 ㅋㅋ

그렇게 25시간 배를 타고 천진에 도착해서, 3시간 걸려 버스타고 북경어언대학교까지 오니 저녁 열두시였습니다.

피곤하긴 했지만 한번 해볼 만한 경험이었습니다 ㅋㅋㅋㅋ



4월은 다양한 시도와 실패의 달이었다면

5월은 학습의 달로 삼을 계획입니다 ㅋㅋㅋㅋㅋ

복습도 해보고, 단어도 외우고, 방과후에는 중국 대학생을 찾아서 중국어를 배워보려구요



그나저나 상해에서 북경 오는 기차가 사고가 나서 또 70명이 죽었다고 그러네요

완혁이나 상해에서 타고 온 기차보다 불과 몇시간 늦게 출발한 기차라고 하던데, 이럴때는 중국 정말 무섭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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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들렀다 갑니다

잠시 들렀다 갑니다 분류없음 2008/05/01 23:45

하하 역시 그래도 한국이 좋습니다


신호등이 빨간불이면 멈추라는 뜻인 곳

밥 시키면 김치도 같이 주는 곳

10,000원 짜리 물건을 바가지 걱정 안하고 10,000원에 살 수 있는 곳

의사소통을 표정이 아닌, 몸짓도 아닌, 말로 할 수 있는 곳

요즘 외로워 죽겠다고 마음놓고 하소연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


여러분은 그런 곳에 살고 있습니다~ 행운인줄 아세요 =)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강변에 앉아서 술도 마셨고, 중국에서 쌓아온 당구실력도 선보였고, 영화도 2편이나 봤고, 책도 3권이나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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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n은 어느정도 뻔한 줄거리였지만 그래도 뻔한 영화치고는 신선한 구석들이 한두군데 있는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간제 쌤이 좋아하시는 Schindler's List (하하 쉰들러가 이게 맞는 지는 모르겠네요) 에서 나왔던 리암 니슨이 주연을 했습니다.


저는 The Bucket List가 개인적으로 더 좋았습니다

조용한 영화가 더 좋거든요 ㅎㅎ

죽음이란 신선한 (!) 소재를 가지고 만들었다는 점에선 Tuesdays With Morrie랑 비슷하네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별거별거 다해봐야겠다는 교훈을 남긴 영화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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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배에서 24시간이나 있는데 지루할것 같아서 책을 샀습니다.

책은 이렇게 세 권을 샀는데 어떤거부터 읽을까요? 추천 바랍니다 =)

배가 힘들지 않겠냐구요?

사방을 둘러봐도 수평선만 보이는 황해 한가운데에서 음악들으면서 책읽을 생각하면 솔직히 사뭇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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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a Game

This is a Game 분류없음 2008/04/29 23:30

크게 생각하자.

긴장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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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9시간 반 동안 있어본 사람?

카페에서 9시간 반 동안 있어본 사람? 분류없음 2008/04/26 23:52
1. Hump Cafe

ㅋㅋㅋㅋㅋㅋㅋㅋ 북경시 신기록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아마 카페 직원들도 "와 쟤는 여기와서 점심 먹고, 저녁 먹고, 커피도 몇잔이나 시킨거야" 이러고 있을 듯 =)

근데 이 카페 내가 베이징에서 가장 사랑하는 장소 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약간 어둑한 분위기에, 테이블마다 스탠드가 있어서 뭐 읽거나 쓰기 딱 좋다

벽에 가득하게 붙어있는 온갖 사진과 영화포스터들에..

커피 맛은 뭐 평가할 능력이 안되니까 넘어가고..

그리고 진짜 좋은건 고양이가 산다 =) 그것도 두마리나

사람들은 고양이가 사람하고 안 친해서 싫다고 하는데, 나는 그래서 좋다 ㅋㅋ 개는 너무 부담스럽게 친한척 하잖아 ㅎㅎ 고양이는 지가 심심할 때만 와서 달라붙는다 ㅋㅋ 고양이랑은 왠지 인격적 교류를 할 수 있을것 같다 ㅎ 아 만약에 혼자 살았으면 진짜 고양이 한마리를 키우는 건데 ㅠ

고양이가 어항에 고개 집어넣고 물 마시는 모습을 언젠가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여러분도 공감할 것이다 =)



2. Joseph Stiglitz의 Globalization and Its Dis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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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참 넓고, 똑똑한 사람은 참 많구나 싶다

Thomas Friedman의 Lexus and the Olive Tree를 읽고서는 세계화는 참 좋은 것이구나 싶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세계화가 또 전혀 다르게 보인다

무엇이든 말하기 나름이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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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세시네 ㅠ

새벽 세시네 ㅠ 분류없음 2008/04/26 04:26
사진은 찍어놓은게 있는데 오늘은 그닥 안 내키네

그런 고로 사진은 다음에..


1. 귀국

4월 27일 아침 비행기로 귀국한다.

대략 중국 온지 3주만에 돌아가는 셈이다.

5월 2일 저녁 7시에 배를 24시간 타고 천진으로 들어온다.

왠지 배를 좋아하게 될 것 같다.


2. 전재연 선배 생일

오늘은 북경대 재학중이신 전재연 선배 생일이었다

치규랑 완혁이 덕분에 나도 자리에 꼈는데, 역시 선배는 참 호쾌하신 분이고, 선배 여자친구는 참 아름다우시고, 치규랑 완혁이는 참 유머러스했다

그리고 근방에 그렇게 근사한 음식점이랑 바가 있는것도 처음 알았다

알기만 하면 뭐하나 =)


3. 북경 날씨

며칠전만 해도 29도를 육박하던 기온이 금새 23도로 떨어졌다

온도도 온도지만 바람이 장난없다

이곳이야 말로 윈디시티다 ㅎ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너무 졸리네 ㅠ 세시 반 ㅠ 자야지

졸린터라 글도 좀 이상하다

내일은 집에서 할일 좀 하고 집도 좀 치우고 짐싸고 해야지

P.S. 这句话是为了你,思瑞! 其实说我不太喜欢回答信,因为我经常想想太多,所以我浪费很多时间。还是给我打电话,好吗?
Posted by 템페스트

시간은 가는데

시간은 가는데 분류없음 2008/04/22 01:51
1. 중국 사람들

중국 사람들이랑 같이 살다보면 다르다고 느껴지는게 한두가지 있다

그 중 하나는 얘네 진짜 안 씻는다는거.

한창 꾸미는 젊은 사람들은 몰라도 대개는 진짜 안씻고 왠만해선 꾸미지도 않는다

집주인 내외만 봐도 한번도 샤워하는걸 본적이 없다 ㅡㅡ; 적어도 저녁엔..

홍교시장 나갈때 한번은 옆에 종업원이 머리를 오늘 안 씻고 나온거 같길래 살짝 물어봤더니 오늘 안감은게 아니라 3일째 안감았단다 ㅠ

머리 자주 감으면 머리가 아프다는데, 그냥 어 그래 그러고 말았따 ㅠ

그래도 이건 뭐 이미 우리가 다 알고 있었던 사실이니까 =)


2. 주식

오랜만에 주식 얘기

한동안 주식이 안 좋았는데 요새는 또 급 좋아졌다

며칠전에는 1700 넘었네 그러다가 어라 오늘은 1800까지 왔다

아마 내일은 떨어지겠지 ㅎ

내 포트폴리오에는 STX 팬오션랑 한빛소프트가 들어있따

한솔제지는 중국 올때 비행기표 산다고 팔았다 ㅎㅎ

그런데 STX 팬오션이랑 한빛소프트가 참 대조되는게

전자는 2월말부터 지금까지 30% 오른 반면 후자는 30% 떨어졌다

둘 다 작년 말 한창 잘 나갈때에 비해서 주가가 1/3이하로 떨어졌길래 산것들이인데 한빛소프트는 한참을 더 떨어지더라 ㅡㅡ;

지금까지 본 바로는 무조건 저평가주를 사는게 상책이 아닌듯 싶다. 저평가우량주를 사야된다 ㅋㅋ



3. 심치규?

티스토리에는 방문자 유입경로 라는 기능이 있어서 Daum에서 검색해서 들어오면 검색어가 뜨는데, 최근에 심치규란 검색어로 3명이나 들어왔다 ㅋㅋㅋㅋ

이건 무슨 뜻이지 =)

내 생활에서 치규가 많아진건 맞다 ㅋㅋ

그러고보니 어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내내 같이 있었네

아침엔 인근의 박승철헤어스튜디오(!)에 셋이 가서 머리잘랐었다

요즘엔 아무래도 짧은 머리가 좋아서 짧게 짤랐다 ㅎ

근데 한국에는 짧은 머리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반해 중국은 대부분이 스포츠머리라 그다지 희소성이 있지도 않다 ㅠ

점심 먹고서는 완혁이는 고액과외 뛰러가고 치규랑 교회 갔었다

여기 교회는 뭐.. 졸리다 ㅠ
(아 사실 어디 교회든 간에 나한테는 왠만하면 다 졸리긴 하다 ㅋㅋ)금요일날에는 방에 앉아있었는데 찬양소리가 크게 들리길래 하나님의 부르심이가보다 하고 교회에가서 금요집회를 참석했었는데 그게 차라리 주일예배보다 더 감동이 있었다

금요기도회에 자주 나갈것 같다

그러고는 우리 집 앞에 내가 정말로 좋아하게 된 카페 (언젠가 사진도 찍어서 올리겠음 ㅎ) 에서 치규랑 바둑 뒀다.. 두시간 동안 뒀다.. 그리고 졌다 ㅠ

치규 잘 두더라 ㅋ 아니 사실 내가 전혀 바둑 못 둔다 ㅠ

그러고는 또 같이 저녁 먹고.. 그러고 또 뭐가 그리 헤어지기 아쉬웠는지 같이 양꼬치랑 맥주도 먹고.. ㅋㅋㅋ 어제는 심치규의 날이었음 =)


4. DVD

아 지난주에만 DVD를 4개 샀다 ㅠ

언제 다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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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이야기

요즘 사는 이야기 분류없음 2008/04/19 01:57

중국에 온지 어언 2주일...

어떤 때는 이제 벌써 여기가 집같고, 또 다른 때는 전혀 낯선 곳이라는 느낌이 여전히 강렬하다

2주일이면 중국에서 있기로 한 1/10이 지난건데 그럼 지금까지 늘은 중국어의 10배가 앞으로 느는건가? 그 정도 늘어서는 내 욕심에 비하면 어림도 없을 거 같은데 말이지...

그럼 지금까지 만난 사람의 10배를 만나는건가? 그건 엄청 많다는 생각이 드는데?

오늘도 역시 할 이야기가 참 많다 =)


1. 紅橋市場 빠이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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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채취할 때 원래는 이렇게 생겼다더라

한 1주일 넘게 계속 진주만 보고 살았다

평생 보석과는 관련이 없을 팔짜였는데 덕분에 많이 배웠다

쪼끔 이야기하자면 진주에는 민물진주가 있고 바다진주가 있는데 바다진주가 훨씬 비싸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남양진주라고 오스트레일리아 부근에서 가져오는게 제일 고급이다

진주는 완벽한 구에 가까울수록, 그리고 당연히 클수록 가격이 올라간다

싼건 무척 싸서 한 알에 몇백원 씩 (한국 돈)도 가능하다 (그래서 젊은 여자애들은 와서 몇천원 주고 그럴싸한 진짜 진주 목걸이, 팔찌 등등 많이 만들어간다)

세일즈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

지금껏 항상 구매자의 입장에서 살아오면서 조금이라도 싼 가격이 무조건 좋은거였는데, 첨으로 카운터의 반대편에 서보니 조금이라도 비싼 가격에 물건들이 팔렸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스스로가  참 신기했다

아 근데, 중국에서는 무조건 흥정을 해야한다.

한번은 한국 손님이 와서 내가 직접 흥정해보겠다고, 액면가는 8000원짜리 (중국 돈) 진주목걸이를 얼마쯤에 팔면 되겠냐고 슬쩍 물어봤더니 원가는 300원이라며 1000원 정도에 팔면 적당하겠단다 ㅎ 근데 중요한건 못 팔았다는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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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했던 종업원들이다.

신기한건 중국애들은 이름을 진짜 Luo Luo, Na Na, Ting Ting 뭐 이런식으로 부르더라

얘네들 생활은 진짜 단순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고.. 연중무휴다

그리고 사장 내외랑 종업원들이랑 다 같이 살기 때문에 저녁에 쉽게 어디 놀러가지도 못한다더라


어쨌든 하고자 했던 말은 이제 일을 그만뒀다는거..

자의 반, 타의 반이다 ㅋㅋ

여기서 타의라 함은 사장님 =) (물건 파는데 전혀 보탬이 되지 않았으니 뭐 솔직히 이해한다)

가는데 한 시간씩이나 걸리는 문제도 있었다

앞으로의 오후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는 좀 생각해봐야겠다



2. 그래도 중국은 중국이다

오늘 "삼국지 - 용의 부활"을 DVD점에서 사와서 봤다

내용은 솔직히 그저 그랬는데 어렸을 때 삼국지를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생생해서 영화에 색다른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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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보다도 더 놀란건, 아무리 봐도 화질이 이건 캠버젼이다 ㅠ

포장은 완전 그럴싸한데 안에 들어있는건 캠버젼이라니 ㅠ 그것도 번듯한 DVD가게에서 파는게!

중국은 중국이다




며칠 전에는 길가에서 책을 한권 샀다.

대학로라 길가에 좌판이 많은데, 그 조그만한 좌판에 의외로 영어책 Collection이 내가 평상시에 읽고 싶어하던 책들이 많았던 것에 놀랐다

다시 한번 놀란 건 가격에!

우리나라에선 페이퍼백 영어원서가 아무리 못해도 10,000원씩은 하는데 여기서는 2,500원 하는거!

완전 거저다 싶은 생각에 Sophie's World를 집어들었는데, 읽으면서 재차 놀랐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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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부터가 종이와 Parallel하게 인쇄되지 않았을 뿐더러, 중간 중간에 심심찮게 FLAGRANT TYPO가 발견되는 등, 이건 도저히 인터네셔널 베스트셀러의 모양새가 아니다 싶더니, 생각해 보니 이것도 짝퉁이다.

원서를 그대로 복사한것도 아니고 그걸 일일이 다 쳐서 (물론 대충대충) 인쇄를 자기들 나름대로 (물론 이것도 대충대충) 한거다.

그러니 당연히 쌀 수 밖에 ㅎㅎ 겉에서 보면 표지도 완벽하게 똑같다

뭐 읽는데 크게 지장 없으니 싸게 책 산 나로서는 큰 불만은 없다 =)

어쨌든 간에 중국은 중국이다



별첨부록. 알아맞춰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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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어린이는 홍교시장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된 기념품을 발견하고 구매하였습니다. 첨에 액면가를 보고 무척 놀랐으나, 옆에 같이 있던 동료 종업원이 그 가게 종업원에게 대충 "야, 얘 우리가게에 있는 애거덩. 그냥 원가에 팔아 @#!@$!!%@!%@^" 정도로 추정되는 말을 건넨 후 10원에 구매했습니다. 자, 그렇다면 원래 액면가는 얼마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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