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08/05/29 요즘 사는 이야기 (5)
  2. 2008/05/27 음주 (7)
  3. 2008/05/23 요즘 사는 이야기 (11)
  4. 2008/05/19 또 한번의 주말이 지나갔네 (7)
  5. 2008/05/16 깨달음 (13)
  6. 2008/05/13 요즘 사는 이야기 (1)
  7. 2008/05/09 决定 (9)
  8. 2008/05/04 북경 복귀 =) (7)
  9. 2008/05/01 잠시 들렀다 갑니다 (7)

요즘 사는 이야기

요즘 사는 이야기 분류없음 2008/05/29 00:31
1. A Thousand Splendid Suns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해적판으로 읽었다

복사를 대충했는지 맨 밑줄이 자꾸 생략되는 사태가 종종 발생했지만, 아예 옮겨 치다가 오타가 나오는것 보다는 상태가 나았다

그치만 일단 싸니까 =) 다 참아줄 수 있다

Jane Austen 처럼 한마디 한마디에서 감탄하는 건 아니지만, 가슴 아프면서도 숨가쁜 스토리가 사람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The Kite Runner에 비교하자면 주인공이 달라진거 말고는, 전체적인 분위기나 아프가니스탄 배경이나 비슷하다

책의 결론은 하나다; 전쟁은 안 좋은 거다. 솔직히 Hosseini 의 책을 읽고나서 다른 결론에 도달할수도, 그 결론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없다.


2. Lars, and the Real Girl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국까지 와서 영어책이랑 할리우드 영화만 너무 보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언젠가는 중국 책을 읽었다는 소식도 블로그에 올릴수 있을 만큼 중국어가 금방 늘었으면 좋겠다 =)

이 영화는 잔잔한 영화였고 한참 고민해야 하는 영화도 아니어서 좋았다

내가 살아가는 세상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These flowers) aren't real so they last forever, isn't that neat?"

진짜는 영원히 남을 수 없다는 의미심장한 주인공의 대사 자꾸 마음에 남았다



3. 아침형 인간

오후에는 열심히 일하려고 모든 수업을 오전으로 몰아넣었더니 졸지에 아침형 인간이 되었다

7:20 AM에 첫수업이 시작하는데 이거 들으려면 6:30 AM에는 일어나야 씻고 학원 앞 뚜레쥬르에서 아침밥 대신 빵이라도 사먹고 수업 들을 수 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학교에서는 그렇게 안 되었는데 여기서는 그렇게 고통스럽지도 않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첫째, 수면량이 늘었다. 요새는 11시 ~ 12시에 잔다 =) 밤에 딱히 달리 할 일도 없다

둘째, 밖이 시끄럽다. 다가오는 올림픽을 위하여 베이징은 불철주야 꽃단장 중이다. 여담이지만, 올림픽 끝나면 이 수많은 막노동 인부들은 어디로 가야하는지 심히 걱정된다.

셋째, 나이가 들었다 =) 엥? 뭐 그럴수도 있겠다 ㅋㅋ

여튼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왠지 성실한 사람이 되는 기분이어서 좋다


4. 자전거

북경은 자전거 타고 다니기에는 참 좋은 도시이다

자전거한테는 찻길도 길이고, 인도도 길이고, 자전거 전용도로도 당연히 길이다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나라 돈 20,000원 안되는 중국 돈 135원 주고 제일 싼 자전거를 일찌감치 샀었다

싼거치고는 잘 나간다 =)

요새는 학원까지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두손 다 놓고 타는 스킬을 마스터하는 중이다

하면 다 되더라 ㅋㅋㅋ
Posted by 템페스트

음주

음주 분류없음 2008/05/27 16:30
처음으로 술마시고 토해봤다

역시 나는 술이 별로 세지 않다

앉아있을 때하는 멀쩡한 줄 알았는데 일어나자마자 땅이 울렁거리는게 지진난 줄 알았다

그래도 토하고 나고선 바로 기사회생했다

아무래도 필름 끊기기 전에 몸에서 알콜을 다시 내보내는 체질인가보다

20살이 된지도 어언 5개월, 아직도 나 자신에 대해서 하나둘씩 알아가고 있다
Posted by 템페스트

요즘 사는 이야기

요즘 사는 이야기 분류없음 2008/05/23 00:24
1. 汪峰

우와, 역시 중국에도 음악은 있었다 =)

여태까지는 주걸륜밖에 몰랐던게 참 안타깝다

그나마 주걸륜도 좋은 노래 몇개 빼고는 너무 가볍다고 생각한다

여튼 후상방조하는 친구가 왕봉(汪峰)을 소개시켜줘서 그의 음악을 듣게 된게 참 다행이다

일단 왕봉의 <勇敢的心>을 들어봅시다


가사도 참 좋다, 아니 좋은것 같다 =)

가사의 뜻은 아마 이렇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我如此爱你              This is how I love you

这是我存在的意义     It defines my existence

我如此爱你              This is how I love you

因此我站在这里       And therefore here I stand

(思瑞,我的翻译怎么样? 呵呵)


다른 노래들은 좀 더 락에 가까운데 다 정말 좋다

다만 가사를 좀 더 이해했음 좋겠다



2. 날씨

더워죽겠다

밤 열한시인데 기온이 섭씨 30도이다

점심먹고 그것도 방안에 빨래를 널었는데 저녁 먹고 나니 다 말랐다

그나마 그다지 습하지 않은게 위안이다

여름은 6월부터 시작이란다

그럼 8월은? ㅠㅜ



3. VISA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북경시가 밀고 있는 CATCHPHRASE는 "北京欢迎你"이다.

"베이징이 당신을 환영합니다"라는 뜻인데, 어째 나는 그닥 환영받지 못하는듯하다

나뿐만 아니라 유학생들을 비롯한 모든 왠만한 외국인들은 7월말까지 중국을 떠나야 한다

추측하기로는 올림픽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 모든 외국인들을 각자의 본국에서 다시 한번 검증하고 중국으로 보내도록 물갈이를 하는것같다

여하튼 꼼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7월 말에는 귀국해야 할듯 싶다

내침을 당하는 판에 환영은 무슨.



4. Sense & Sensibility

아직도 다 못 끝낸 Jane Austen의 이 책을 읽으면서 참 감동을 받는다

스토리야 어떻게 전개되든 그닥 관심없지만 문장 하나하나가 정말 재치있다고 느낀다

"She was not a woman of many words; for, unlike people in general, she proportioned them to the number of her ideas ... "
       - Sense and Sensibilty, Volume II, Chapter 13 中


사람의 복잡한 마음속을 표현해내는 능력도 참 대단하다

여튼 씨알 준비하면서 SPARKNOTES에서 설명하던 Jane Austen의 위트와 아이러니가 뭐였는지 조금 이해했다
Posted by 템페스트

또 한번의 주말이 지나갔네

또 한번의 주말이 지나갔네 분류없음 2008/05/19 02:35
으아 특별히 하릴없이 지나간 이번 주말~

공부도 안했고 특별히 어딜 가지도 않았는데 시간은 잘 가네 ㅎㅎ


1. 일본 멜로 영화

최근에 일본멜로영화 세편을 연달아 봤다

나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냉정과 열정 사이 순으로 좋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냉정과 열정 사이는 왠지 할리우드 영화를 어설프게 따라한거 같아서 별로 맘에 안들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포쓰를 저버리지 않고 일본 특유의 초현실적이면서 몽환적인 분위기와 잘 살아 있는것 같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스토리도 탄탄하고 일본영화다운 면도 있어서 제일 좋았다 =)

아, 아니 사실 여배우가 예뻐서 제일 좋았다 ㅎㅎ

세상의 중심이라는 우루루에도 가보고 싶어졌다

생전 안 보던 멜로영화를 보게 된 건 언제부터일까?



2. Sense-

여러분은 sense, sensibility, sensible, sensual 이 어떻게 다르다고 생각하세요? =)

자, 사전을 찾아보기 전에 어여 댓글을 달아보아요



3. 차 (茶)

일요일날 할 일이 너무 없어서 오랫동안 미루었던 중국 차를 샀다

쟈스민차, 용정차, 메밀차 이렇게 세가지 차와 차 끓이는 다기들을 샀는데 돈 들인 만큼 앞으로 자주 마셔야겠다

차를 마시면 차분해지고, 차분해지면 공부가 하고 싶어지리라고 믿고 있다 =)
Posted by 템페스트

깨달음

깨달음 분류없음 2008/05/16 00:10
이제 알았다

중국어 공부도 혼자하는 거였다

공부는 원래 혼자하는 거니깐
Posted by 템페스트

요즘 사는 이야기

요즘 사는 이야기 분류없음 2008/05/13 01:47
1. 재취업

중국도 취업난이 심해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지만, 뭐니뭐니해도 돈을 안 받는다는데 취업이 안되는 나라가 있을리 없다 ㅋㅋㅋ

게다가 이번엔 사무직이다 =)

일하게 된 곳은 무려 여행사 ㅎㅎㅎ

일요일날 같이 사는 왕승 형 친구가 왔었는데 알고보니 여행사 사장이었다.

나도 나중에 내 회사를 차릴거라고, 중국어 연습도 하고 세상도 배울 겸, 나가서 일을 도와도 되겠냐고 하니까 흔쾌히 허락해주었따

오늘은 가서 오리엔테이션만 한 셈이고, 내일부터 일을 도와야겠는데 열심히 해봐야겠다!



2. 후상방조 (互相帮助)

중국 유학생 사회에서 후상방조라 함은, 서로 다른 나라 사람 둘이 만나서 각자의 모국어를 상대방에게 가르쳐주는 관계를 뜻한다 =)

원래 5월을 학습의 달로 잡은 만큼 빡세게 공부해보려고, 방과후에도 중국어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후상방조할 사람을 구했다 ㅎㅎ

후상방조할 사람을 구하려고 주변 대학교들에다가 광고를 붙이려고 광고까지 다 만들었는데, 우리 아파트에 누가 한국 친구를 구한다고 벌써 광고를 붙여놨길래 수고를 줄였다 ㅋㅋㅋㅋ

북경농업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는 1학년 학생인데 성격이 참 밝아서 좋다 =)

여태 두번 만났는데 왠지 내가 한국어 가르쳐주는것보다 중국어 배우는게 많은거 같아서 미안하다

아무래도 중국어로 대화를 계속하다보니 그럴수 밖에 없긴하다..

하튼 다음엔 좀 더 많이 가르쳐줘야지 싶다



3. Manchester United EPL 우승

생전 안 봐 본 영국축구를 중국까지 와서 보게될 줄은 몰랐다 ㅋㅋㅋ

어쩌면 모든 것에 새롭게 도전해야 하는 주변 환경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그 맥주집에서 마치 꼭 봐야되는 경기인것처럼 광고를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아니, 아마 치규랑 완혁이랑 시끄럽게 소리치고 떠들어보고 싶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간에 내가 나서서 피씨방에서 놀고 있는 완혁이와 그닥 내키지 않는 치규를 불러내서 동네 맥주집에 가서 축구를 봤다

우와, 근데 진짜 한국 사람들이 참 대단하긴 한게, 박지성 한명 응원하려고 사람들이 그 맥주집을 가득 매웠다 ㅎㅎㅎ

무슨 월드컵 응원하는 분위기였따 =) 그리고 실컷 소리치고 먹고 마셨다 ㅋㅋ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치규랑 완혁이 밖에 없기에 베이징이 외롭게 느껴지나보다

치규랑 완혁이가 부족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ㅋㅋㅋㅋ



4. 베이징 카오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짧은 경험으로 비추어 보건데 북경에서 제일 맛있는 거는 북경오리 (北京烤鸭;베이징카오야)다 =)

기름기 흐르는 오리껍질을 달달한 소스에 찍어서 오이랑 파랑 같이 밀가루 포에 싸먹으면 진짜 외로움이고 뭐고 없다 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우리 사장님 형 (이렇게 부르니까 좀 웃긴데 하튼 그 여행사 사장님) 이 먹고 싶은거 있냐고 해서 망설이지 않고 북경오리 먹자고 했다 ㅋㅋㅋㅋ

한국에는 이게 있나 모르겠다

없으면 내가 가서 북경오리 음식점 하나 차라지 싶다



5. Piano Man - Billy Joel


하하 이 노래가 그냥 갑자기 생각나는 저녁이네요 =)



Posted by 템페스트

决定

决定 분류없음 2008/05/09 23:08

주님 앞에서는 한없이 낮게,
          세상 앞에서는 한없이 당당하게

We can make our plans, but the Lord determines our steps
Proverbs 16:9

Posted by 템페스트

북경 복귀 =)

북경 복귀 =) 분류없음 2008/05/04 21:41

처음으로 배를 타본 소감은 좋았습니다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천부두가 저 멀리로 멀어져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바닷바람을 맞는 기분이 참 시원했습니다 =)

비행기 타면 뜨자마자 내리기 때문에 무슨 순간이동하는 느낌인 것에 비해, 배는 확실하게 "나는 중국에 가는 중이다"라는 사실을 주지시켜 주는 것 같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쉽게도 일출은, 아침에 안개가 끼는 바람에 놓쳤지만, 사방으로 아무것도 없는 바다 한가운데 있는 느낌은 색다르고 신선했습니다 =)

넓디 넓은 세상에서,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은 단지 얼마 되지 않는 곳이구나라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책도 실컷 읽었습니다.

The Notebook은 별로 감흥이 없었습니다. 아마 영화를 벌써 봐서 그런듯 싶습니다.

The Witch of Portobello는 역시나 이상한 내용이었습니다. Coelho의 Alchemist를 읽고 반해서 그의 책을 여러권 읽었었는데 읽을 때마다 실망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그의 책 읽지 않을 생각입니다 ㅎㅎ

Sense and Sensibility 는 이제 막 시작했는데, 이게 그나마 가장 나은 것 같습니다 =)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Jane Austen의 두번 읽어야 이해가 오는 헷갈리는 문장들이 묘하게 끌립니다 ㅋㅋ

그렇게 25시간 배를 타고 천진에 도착해서, 3시간 걸려 버스타고 북경어언대학교까지 오니 저녁 열두시였습니다.

피곤하긴 했지만 한번 해볼 만한 경험이었습니다 ㅋㅋㅋㅋ



4월은 다양한 시도와 실패의 달이었다면

5월은 학습의 달로 삼을 계획입니다 ㅋㅋㅋㅋㅋ

복습도 해보고, 단어도 외우고, 방과후에는 중국 대학생을 찾아서 중국어를 배워보려구요



그나저나 상해에서 북경 오는 기차가 사고가 나서 또 70명이 죽었다고 그러네요

완혁이나 상해에서 타고 온 기차보다 불과 몇시간 늦게 출발한 기차라고 하던데, 이럴때는 중국 정말 무섭습니다 ㅠ


Posted by 템페스트

잠시 들렀다 갑니다

잠시 들렀다 갑니다 분류없음 2008/05/01 23:45

하하 역시 그래도 한국이 좋습니다


신호등이 빨간불이면 멈추라는 뜻인 곳

밥 시키면 김치도 같이 주는 곳

10,000원 짜리 물건을 바가지 걱정 안하고 10,000원에 살 수 있는 곳

의사소통을 표정이 아닌, 몸짓도 아닌, 말로 할 수 있는 곳

요즘 외로워 죽겠다고 마음놓고 하소연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


여러분은 그런 곳에 살고 있습니다~ 행운인줄 아세요 =)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강변에 앉아서 술도 마셨고, 중국에서 쌓아온 당구실력도 선보였고, 영화도 2편이나 봤고, 책도 3권이나 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Taken은 어느정도 뻔한 줄거리였지만 그래도 뻔한 영화치고는 신선한 구석들이 한두군데 있는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간제 쌤이 좋아하시는 Schindler's List (하하 쉰들러가 이게 맞는 지는 모르겠네요) 에서 나왔던 리암 니슨이 주연을 했습니다.


저는 The Bucket List가 개인적으로 더 좋았습니다

조용한 영화가 더 좋거든요 ㅎㅎ

죽음이란 신선한 (!) 소재를 가지고 만들었다는 점에선 Tuesdays With Morrie랑 비슷하네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별거별거 다해봐야겠다는 교훈을 남긴 영화입니다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하 배에서 24시간이나 있는데 지루할것 같아서 책을 샀습니다.

책은 이렇게 세 권을 샀는데 어떤거부터 읽을까요? 추천 바랍니다 =)

배가 힘들지 않겠냐구요?

사방을 둘러봐도 수평선만 보이는 황해 한가운데에서 음악들으면서 책읽을 생각하면 솔직히 사뭇 기대됩니다 =)

Posted by 템페스트
1 
하단 사이드바 열기

BLOG main image